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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덕진신협 이사장, 자신 고발한 조합원 찾아 '회유'모 조합원, 선거법 위반 혐의 등 중앙회·검찰에 고발
김 이사장, 중앙회 고발인 찾은 후 "취하서 써달라" 요구
  • 신홍관 기자
  • 승인 2018.02.13 09:59
  • 댓글 1
전주덕진신협 전경.

(서울=포커스데일리) 전북 전주덕진신협 임원선거 과정에서 갖가지 불법 선거 의혹에 휩싸인 김종수 이사장이 불법선거 등의 사유를 들어 검찰에 고발한 조합원을 찾아 회유한 사실이 드러났다.

13일 신협중앙회 등에 따르면 전주덕진신협은 이사장과 부이사장·이사·감사 등 임원 선출을 위한 선거를 지난 3일 치렀다.

조합원들에 따르면 김 이사장이 선거를 앞두고 불법 선거운동을 한 것으로 판단한 한 조합원이 선거법 위반 사유로 검찰과 신협중앙회에 동시 고발했다.

고발인이 검찰에 고발한 내용은 배임 횡령 및 선거법 위반 사항으로, 이는 선거 전 일부 언론의 잇단 보도로 이미 논란이 됐다.

해당 고발인은 같은 내용으로 동시에 신협중앙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신협중앙회는 덕진신협에 대해 감사를 벌였고, 고발한 조합원을 직접 찾아 민원제기 사항에 대한 조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신협 관계자가 덕진신협 감사에 이어 고발인 집을 찾은 직후 김 이사장측은 '오해로 인한 소통부재, 진실 해명'이란 일방적 사유의 취하서 용지를 놓고 돌아갔다.

덕진신협 이사장이 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 고발에 이어 중앙회에 민원이 제기되자 고발인에게 건넨 취하서.

김 이사장측이 덕진신협 감사에 이어 고발인을 방문해 취하를 요구한 것은 의혹에 휩싸인 자신의 혐의를 무마하려는 의도로 비치고 있어 오히려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포커스데일리>는 이에 대해 취재를 요구했지만 김 이사장측은 거부했다. 이후 서면질의를 건넸지만 총무부장을 통해 간접적으로 "심신이 지친 관계로 경찰이나 검찰 조사에서 답변하겠다"는 입장만을 전해왔다.

여기에 임원 당선인들의 이름이 적힌 일명 '투표 답안지'로 보이는 쪽지가 나돌아 부정선거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본보 2월12일자 보도> 또 '1만원 짜리' 조합원 가입이 선거 직전까지 이어졌다는 석연치 않은 의혹이 제기되는 등 혼탁양상을 보였다.

한편 김종수 이사장은 출자금 자격 1만원 이상 조합원 1만1000여 명 가운데 1338명이 참여한 이날 선거에서 유효투표 1303표 가운데 62.4%인 835표를 얻어, 468표(34.97%)에 그친 배태종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부이사장에는 유효투표 1252표 가운데 민옥식 후보가 670표(50.07%)를 얻어, 582표(43.49%)를 얻은 이종진 후보를 누르고 선출됐다.

또 3명을 선출하는 이사는 5명 후보 가운데 김정현(28.1%)·홍성윤(24.5%)·정한수(21.4%) 후보가 선택을 받았고, 3명이 겨룬 감사는 김용상(38.4%) 임문옥(30.7%) 후보가 2석을 차지했다.

이번 선거는 총 조합원 중 1만원 이상을 출자한 1만1000여 명 가운데 13%의 저조한 투표율속에서 마감했다.

올해 창립 45주년을 맞아 수신고 1000억 원을 갖춘 전주덕진신협은 선거 당시 1만원 이상 출자한 조합원이 1만1000여 명이다. 이사장 연봉은 책정연봉 6200만원과 판공비 및 성과급을 포함하면 연간 8000만원에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홍관 기자  hksnew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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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진신협#신협중앙회#선거법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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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당쇠 2018-02-13 12:02:15

    잘못이 있다면 전국 신협 발전을위해
    즉각 사퇴 하시고 처분을 받으시길......
    전국 신협 모든 조합원에 대해 오해를 부르는 이 한분으로....
    신협에 많은 오점이 남겨지고 있네요....
    빠른 결단 및 결론이 마무리 되어 정상적인 절차대로
    이루어지길 소망 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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