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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프레시안 서어리 기자 "진실공방"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03.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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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전 의원이 사진 자료를 통해 성폭행 날짜로 지목된 2011년 12월 23일 자신의 행적을 공개했다.<사진=정 전 의원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정봉주 전 의원과 정 전 의원의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의 진실 공방이 뜨겁다.

정봉주 전 의원이 자신에게 제기된 성추행 의혹을 보도한 인터넷신문 프레시안에 대해 "전 국민과 언론을 속게 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프레시안이 해당 보도를 한 목적은 서울 출마 선언식 1시간 전에 내 보내면서 서울시장 출마 못하게 하고 정치생명을 끊으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이어 "지난 2011년 12월 23일 이건 24일이건 A씨를 만난적 없다"면서 "그 전후에도 만난작도 없고 성추행 사실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의원은 해당 기사를 작성한 프레시안 서어리 기자와 제보자 A씨에 대해 "'나는 꼼수다'의 지지자로 만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일 밤 서어리 기자는 잠결에 전화를 받은 제게 다짜고짜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물었다"며 "이상한 전화라고 생각하고 그냥 전화를 끊었는데, 이어 서어리 기자가 제게 다음과 같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이 공개한 해당 메시지에 따르면 "2011년 12월 23일, 수감 전날, 렉싱턴 호텔에 불러서 강제로 추행하려고 하셨죠? 카페 룸으로 불러서 껴안고 키스하려고 하셨죠? 인정하시죠?"라고 적혀있다.

이 문자에 대해 정 전 의원은 '답변할 이유가 없고, 법적 조처를 취할 수도 있다'는 취지로 답변을 했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원은 A씨에 대한 신상정보는 밝히지 않겠다면서도 "서어리 기자, A 씨의 관련성에 대해서는 설명이 필요하다는 생각한다. 서어리 기자와 A 씨 등은 같은 학교 친구들이며, 나꼼수 지지자로서 공식 모임에서 두세 번 만났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서어리 기자와 A씨는) 지난 2011년 11월께 경희대에 강연을 갔을 때 처음 보았다. 강연을 마치고 내려온 제게 이들은 같은 대학교 친구들이며 같이 언론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고, 제가 당시 진행하고 있던 나는 꼼수다 팟캐스트의 열렬한 지지자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어리 기자 등이 단지 이러한 지지자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면서 "이 무렵 서어리 기자 등과 문자메시지 등을 주고받은 일이 몇 번 있었을 수도 있다. 그렇지만 제가 서어리 기자와 A 씨, 그리고 그 친구들을 직접 만난 것은 이것이 전부이며, 그 외에 이들을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A씨가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날 찍은 사진들을 시간대별로 공개하며 자신의 무고함을 강조했다.

앞서 프레시안은 지난 7일 정봉주 전 의원이 "2011년 피해자 A씨를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 했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고 있다. 보도 이후 정봉주 전 의원은 예정돼 있던 서울시장 출마 선언 행사를 취소한바 있다.

한편 정 전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에 대해 프레시안과 서어리 기자의 향후 대응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3탄 보도를 통해 반격에 나설지, 아니면 사과 및 정정보도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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