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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묻고 송철호가 답하다'북콘서트 성료사인회 등…울산시장 예비후보 본격 활동 시작
  • 전용모 기자
  • 승인 2018.03.14 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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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변호사가 저자 사인을 하고 있다.<사진=2018.3.13 전용모 기자 press@ifocus.kr>

(울산=포커스데일리) 더불어 민주당 울산시장 에비 후보 송철호 변호사가 정치인으로서, 인권변호사로서의 삶을 담은 '시대가 묻고 송철호가 답하다'를 출간하고 13일 오후 6시부터 남구 종하체육관에서 북콘서트를 열었다.

이 책은 영남인권변호사 3인방-노무현·문재인과 함께한 송철호 변호사의 일문일답이다.

연예인 팬사인회를 방불케 하며 장사진을 이룬 1부 저자사인회에 이어 2부는 오후 7시부터 북콘서트로 진행됐다. 오후 9시 가까이 돼서야 끝났다. 행사는 수화로도 진행됐다.

송 변호사는 특이하게 지난 평창 동계올림픽 때 '영미' 열풍을 몰고 온 컬링을 패러디하며 무대로 들어와 환호를 받았다.

북콘서트에 앞서 송 변호사는 30여년 춘해보건대 교수로 재직하다 최근 퇴직한 아내 홍영혜씨를 소개했다. 홍 여사는 8번 고배를 마신 남편에게 더 이상 정치를 하지 말라며 말렸었다.

송 변호사가 컬링을 하며 입장하고 있다.

콘서트는 김영민 울산대 산업공학과 교수, 20대 청년대표로 가은혜, 정우진, 좌장은 김한태 전 언론인이 맡았다.

먼저 가은혜씨가 OX퀴즈 형식의 간단한 내용으로 질문하면 송변호사가 팻말을 들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의외의 답변도 나왔다.

몇 가지 질문은 '나는 문재인 대통령 보다 잘 생겼다고 생각한다'에 송 변호사는 O와 X를 들고 "얼굴은 아니더라도 얼굴 아래(?)는 내가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평소스타일에 신경쓴다'는 질문엔 "여성지지자들을 위해 처음으로 퍼머를 했다"고 말했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민고충처리위원장 임명은 운명이다'는 질문에는 "대학 때 별명이 뒤처리 분과위원장이었다. 내 체질에 맞다"고 소회했다.

이어 김영민 교수가 미투 운동과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

송철호 변호사가 아내 홍영혜씨를 소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변호사는 "집사람이 선거운동하며 문제 일으키지 말고 저보고 혹시 잘못한 것이 있으면 털어 놔라고 했는데 난 맹세한다, 걱정마라고 했다"고 답했다.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는 "참 나쁜 대통령이었다. 사람을 속이고 사리사욕에 눈먼 사람이고 사람으로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했다"고 평가했다.

막간으로 임지숙씨의 책속의 여는 글(인연의 바퀴중) 낭독이 있었다.

"나는 지난날 노무현 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이 땅의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다. 장관급 인사가 되어 나랏일을 맡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정치를 운명으로 받아들였다면, 나 역시 두 대통령과의 인연의 바퀴를 함께 굴려야하는 운명공동체라고 생각한다."

또 정우진씨(미시간대학)는 객석에 꽃을 준다면 어떤 꽃을 주고 싶나, 은퇴 후 어느 지역에 살고 싶나, 노무현 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누가 더 고집이 세다고 생각하나, 가장 최근에 본 영화는, 존경하는 사람은, 건강관리는, 자신의 장점과 단점은, 추천 맛 집은, 좌우명, 처음만나는 사람 평가 기준은, '송철호에게 울산이란'을 물었다.

이에 대한 송 변호사 답변은 이렇다

송철호 변호사가 북콘서트에서 질문에 답변을 하고 있다.

"장미꽃을 좋아한다. 노린색을 드리고 싶다. 태화강이 보이는 곳에 살며 생을 마감하고 싶다. 노 전 대통령은 순발력과 정치적 돌파력이 강한데 반해 문 대통령은 끈기가 있고 표정에 변화가 없다. 그래서 문대통령이 고집이 더 세다."고.

중간에 오연천 울산대 총장과의 인연을 들려줬다. "오 총장이 울산에서 선거에 8번 떨어진 송철호 변호사가 있다던데 그 사람 인상을 보고 싶다며 만나자고 해 만났더니 하는 말이 '표정이 밝고 시골선생님 모습 같다'고 했다".

답변은 계속됐다. "영화 1987년을 봤고 이순신 장군을 존경한다. 건강관리는 푸시업과 달리기다." 여기서 잠깐. 푸시업은 몇 개나 하는지 물었고 200개를 한다고 답했다. 송 변호사는 누가 더 잘하는지 해보자고 했지만 불발로 끝났다. 만일 당선되고 나서 푸시업으로 나를 이기면 막걸리 5통을 쏘겠다고 자신했다.

그런 뒤 "자신의 장점은 사람좋은 것, 단점은 사람 너무 좋은 것. 추천 맛집은 변호사 사무실 뒤 장모집. 김치찌개가 맛있다. 좌우명은 '죽는 날까지 밝고 건강하게 일하다 죽는 삶'. 처음볼 때 표정과 성격이 밝은지 어두운지와 성실한 사림인가로 판단한다. 울산을 사랑합니다."

송 변호사는 울산광역시 승격에 기여하고 KTX울산역과 UNIST(울산과학기술원) 설립 유치에 기여한 것을 가장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김한태 좌장의 제안으로 송 변호사가 무반주로 노래 한 소절을 불렀다. 바리톤 목소리로 정지용 시의 가사에 채동선 작곡의 '망향'(꽃피는 봄 사월 돌아오면...).

북콘서트는 합창단과 함께 상록수(저 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를 참석자들과 같이 부르며 마무리 됐다. 송철호 변호사의 마무리 멘트는 "너무 감사하고 행복합니다."

한편 행사에 앞서 힙합댄스팀과 웃다리사물팀의 공연으로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송철호 변호사가 합창단과 함께 상록수를 부르고 있다. <사진=2018.3.13 전용모 기자 press@ifocus.kr>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축하영상메시지에서 "송철호 변호사는 울산사랑의 마음이 크고 깊다"며 "그가 큰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며 파이팅을 외쳤다.

뒤이어 송철호 변호사와 인연이 있는 이들의 영상메시지가 흘러나왔다.

송철호 인권변호사와의 인연을 얘기한 김진국(민주노조설립위원), 춤 출수 있는 공간을 제공받은 소재한씨(카이크루/2018 세계대위 1위), 2차 사법시험 때 머리맡에 용돈과 '굶지마라'는 글귀로 감동받았다는 송변호사의 장녀 송민정씨, 다른 전우를 병장으로 진급시키면서도 정작 본인(송변호사)은 상병으로 만기 제대했다고 말한 조현영씨(40년간 모여온 전방전우), (송변호사가)공감능력이 뛰어나고 배려하는 마음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전한 경북대교수이자 학장을 지낸 유명기씨.

이 자리에는 오규상 한국여자축구연맹회장, 김희진 춘해보건대 총장, 오흥일 전 초대·2대 울산시교육위원, 성인수 더불어민주당시당위원장, 최민식 선거기획단장, 주형국 울주군당협위원장, 임동호 울산시장예비후보 등 내·외빈이 참석했다.

전용모 기자  press@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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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철호 변호사#북콘서트#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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