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사회
전명규 교수 둘러싼 빙상계 논란…그것이 알고싶다 '겨울왕국의 그늘'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4.08 00:46
  • 댓글 0
/SBS 화면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7일 저녁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2월 19일 여자 팀추월 준준결승전을 둘러싼 진실과, 고질적으로 반복되는 빙상연맹을 둘러싼 논란을 다뤘다. 

백철기 국가대표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과 직후에 있었던 노선영 선수의 반박 인터뷰 대해, 복수의 국내외 빙상관계자들의 경기 장면 분석과 경기 직전 정황에 대한 제보로 사실 여부를 검증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번 동계올림픽을 비롯해 2014년 소치 올림픽 직후에도 '그것이 알고싶다' 제보 창에는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유사한 요청이 끊이지 않았다고 한다.

이른바 왕따 논란, 짬짜미 의혹, 선수 폭행과 귀화 파문 등 빙상계에서 있었던 크고 작은 잡음들의 원인에 대해 제작진은 많은 빙상 관계자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제작과정에서 대부분인 모두 입을 열기를 꺼려했다. 그 중 일부는 끝내 침묵했고, 상당수는 두려움을 표현했다고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빙상연맹의 막강한 실세로 잘 알려진 전명규 한국체대 교수의 전횡에 대해 다뤘다.

한국빙상연맹에는 '교수'로 불리며 영향력을 행사한 이가 있었는데, 바로 전명규 교수 였다는 것.전 교수는 1992년 알베르빌 동계올림픽에서부터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높인 인물이기도 하다.  

/SBS 화면 캡쳐

현 빙상 선수들과 관계자는 물론 전 국가대표 선수들을 통해 전 교수의 과거부터 이번 평창올림픽에서의 비합리적인 그의 권력과 영향력에서 빚어진 잘못된 관행들에 대해 지적했다.

전 스피드스케이팅 감독 에릭 바우만과 전화 통화에서 에릭 바우만 전 감독은 "마피아 같았다. 전명규 중심으로 돌아간다"는 말을 제작진에게 하기도 했다. 

인터뷰에 나선 그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부분은, 이번 팀추월 사태는 빙산의 일각으로, 선수는 늘 성적을 위한 도구였고 누구든 한 사람의 방식 한 사람의 말에 순종하지 않으면 후환이 따랐다는 것.

방송에서는 전 교수가 자신의 직원을 통해 누군가에 대한 비판적인 기사를 써달라는 부탁을 하는 대화 내용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그가 언론플레이에도 능한 것 같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러한 증언들에 대해 전 교수의 입장을 듣기 위한 제작진의 취재에 그는 일체 응하지 않고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제작진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결과에 기대를 해본다며 이제 메달 획득만을 위한 관행에서 벗어나 전 국민이 즐기는 '축제'의 개념으로 전환돼야 한다는 바람도 제기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현석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