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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 팩토리, 회사는 망해도 사주는 호화생활 '논란'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5.1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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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뉴스 화면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창고형 의류 할인매장 오렌지팩토리가 자금난으로 부도 처리돼 회생 절차에 들어갔음에도 회사 대표는 호화 생활을 누리고 있어 도적적 해이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SBS뉴스는 거래업체가 줄도산하고 직원들은 몇 달째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회사 대표는 고통 분담 없이 빚만 탕감 받을 것이라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 매출 1000억원에 달하던 '오렌지팩토리'의 모기업 2곳이 지난달 부도 처리됐다.

부채는 600억 원으로 지분은 사실상 100%, 회사 대표인 전 모 씨 소유였다고 한다. 밀린 직원 급여만 46억원에 이르는 전 씨는 임금 체납으로 출국 금지 당했다.

옷을 공급하던 업체 20여 곳 중 4곳도 회사 문을 닫은 상태다.

그럼에도 사주인 전 씨는 북한강 변에 선착장까지 딸린 별장에서 지내고 지난해에는 회계 담당 직원에게 고급 외제 차까지 모두 회사 돈으로 사줬다고 한다.

게다가 오렌지팩토리와 독점 계약한 물류 회사는 매월 수억 원씩을 챙겨갔다고 한다. 알고 보니 이 업체의 소유주는 전 대표와 3년 전 이혼한 전 부인이고 대표의 친형은 임원으로 있다는 것.

이에 대해 전 씨의 형은 "위자료 준 거 내놔(라고 하니까). 그 대신 회사를 만들어서 네가(전 부인) 생활할 수 있게 해준 게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이라고 취재진에게 해명했다.

취재진은 빚은 회생을 통해 탕감 받고 알짜배기 일감은 가족에게 몰아주면서 한 푼의 사재 출연도 없이 경영권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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