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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현 검사 "문무일 총장 권성동 소환에 질책"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5.1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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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티비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의 외압 의혹을 폭로한 안미현 검사가 문무일 검찰총장도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문이 예상된다.

안미현 의정부지검 검사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문무일 현 검찰총장이 지난해 12월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을 소환하려는 춘천지검장의 계획을 호되게 질책했다고 주장했다.

안 검사는 "당시 문 총장이 '국회의원은 일반 다른 사건과는 달리 조사가 없이도 충분히 기소될 수 있을 정도가 아니면 소환 조사를 못 한다'고 지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총장이 이영주 춘천지검장을 심하게 질책한 것은 당시 춘천지검 근무자 대부분이 아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직위를 막론하고 외압에서 자유로운 성역없는 수사가 이뤄지기를 촉구했다.

앞서 지난해 춘천지검에서 사건을 수사한 안 검사는 지난 2월 4일 MBC뉴스데스크와 인터뷰를 통해 "강원랜드 채용비리와 관련 최흥집 전 사장 사건을 인계 받은 지 두 달 만인 지난 4월 당시 최종원 춘천지검장이 사건 종결을 지시했다"고 폭로했다. 

안 검사는 "사건 처리 예정 보고서에는 불구속, 구속으로 결과가 열려있는 상태였는데 (최 지검장이) 김수남 총장을 만나고 온 다음 날 '불구속하는 걸로 해라'고 지시했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9월 시민사회단체에서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가 부실·봐주기라는 논란이 일었고, 결국 재수사로 이어져 최 전 사장은 지난해 12월 구속됐다. 

안 검사는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인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과 모 고검장, 최 전 사장 측근 사이에 많은 연락이 오간 정황에 비춰 수사에 정치권과 검찰 수뇌부의 개입을 의심하는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안 검사는 "상관으로부터 '(수사 대상인) 권 의원이 불편해한다'는 말을 듣고, '권 의원과 염동열 의원, 고검장의 이름이 등장하는 증거목록을 삭제해달라'는 압력도 지속해서 받았다"고 폭로한바 있다.

이에 관련 당시 대검찰청은 사건처리나 의사 결정과 관련해 외압은 없었다는 취지의 설명을 내놓았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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