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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찰, 거동 불편한 80대 할머니와 유치인들 투표권 행사 ‘협조’
  • 조탁만 기자
  • 승인 2018.06.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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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에서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포커스데일리) 부산 영도구에서 거동이 불편한 80대 할머니가 경찰의 도움을 받아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13일 오전 8시 38분쯤 부산경찰청 112상황실로 “이웃 할머니가 투표를 하고 싶은데 몸이 불편해 걷지 못한다. 도와줄 수 있느냐”는 전화가 접수됐다.

부산경찰청은 영도경찰서 영선지구대 영선4팀에 연락해 영선동에 거주하는 80대 여성 A씨 집으로 출동하도록 조치했다.

경찰은 A씨를 순찰차에 태워 투표소가 마련된 남항초등학교까지 도착한 뒤 투표를 도운 뒤 A씨를 다시 집까지 바래다줬다.

한편, 부산지역 15개 경찰서 유치장에 임감중인 유치인들도 경찰 호송 하에 투표권을 행사했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강서경찰서에 재물손괴 혐의로 입감 중인 A씨(50)가 이날 오후 2시 경찰 호송 하에 영도구 주민센터에서 투표했다.

앞서 부산 동래경찰서에 입감 중인 유치인 2명도 경찰 호송 하에 9일 오후 사전 투표를 했다.

부산지역 15개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 중인 유치인은 모두 29명으로 이중 28명이 유권자다.

유치인이 투표를 원하면 경찰은 유치인 주소지 관할 시·군·구청에서 선거권 여부를 확인한다.

이는 정치자금법 등 특정 범죄를 저질렀다가 법원으로부터 선거권을 박탈당할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이다.

선거권이 있다고 확인되면 경찰은 해당 선관위와 협의한 뒤 유치인을 투표소로 호송한다.

유치인이 투표할 때 호송 경찰관은 투표소 안쪽까지 유치인과 동행할 수 있도록 선관위와 사전에 협의했다. 호송경찰관은 기표소 안에는 따라 들어가지 않는다. 다만, 유치인을 결박한 포승줄을 기표소 바깥에서 계속 잡고 있는 방식으로 유치인의 도주를 방지한다.

조탁만 기자  whxkraks1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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