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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대립 국면, 설정 스님 "단식 중단해 달라" vs 설조 스님 "물러나야"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7.10 15:40
  • 댓글 5
설정스님이 단식 중인 설조스님 천막을 찾았다. <사진=조계종적폐청산시민연대 제공>

(서울=포커스데일리) 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10일 오전 6시10분쯤 조계사 옆 우정공원에서 21일째 단식 중인 설조 스님의 단식천막에 방문했다.

설정 스님은 설조 스님에게 단식 중단과 종단 변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자고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설조 스님은 "사람이 바뀌어야 한다"며 총무원장 퇴진을 요구했다.

설조 스님의 단식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조계종 총무원과 비판 세력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계종은 이날 대변인 명의로 발표한 입장문에서 "총무원장 설정 스님이 설조 스님이 머무는 단식장에 방문했다"며 "20여일 넘게 단식 중인 설조 스님의 손을 잡으며 하루속히 단식을 중단하고 건강을 회복해 종단의 근본적인 변화를 위해 함께 의견을 나누자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설조 스님의 단식과 관련 조계종은 "승가공동체 내부에서 불교적 방식을 통한 문제해결을 고민하고 제시할 때 대중들의 이해와 동의를 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조계종은 "분규나 혼란스러운 상황이 발생될 때마다 인적청산을 중심에 놓고 대처해온 결과 갈등과 반목의 근본 원인을 치유하지 못했다"며 "설조 스님 단식 또한 종권을 중심으로 발생됐던 구태를 반복하는 것과 다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조계종은 "설조 스님도 종단의 이런 변화와 입장을 넓은 마음으로 혜량하고 하루속히 건강을 챙기고 종단 혁신을 위한 길에 함께 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조계종 적폐청산 시민연대는 논평에서 "총무원장은 설조 스님 단식중단을 요청했으나, 설조 스님은 총무원장이 물러나야 단식을 중단할 수 있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88세 노스님이 총무원장 본인의 퇴진을 요구하며 단식한 21일째야 찾아왔다면, 분명한 답을 갖고 왔어야 한다"며 "설조 스님의 비원은 진짜 비구 승려가 종단의 공적 소임을 맡아야 한다는 것 단 한가지"라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더 이상 시간을 끌거나 얼토당토 않는 변명이나 해명에 급급하지 말고 (총무원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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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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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진희 2018-07-11 15:06:04

    설정스님 평생도록 참회하고 또 다음생까지 참회해도 부족할겁니다   삭제

    • 우리가 2018-07-10 16:34:44

      설조스님 존경합니다. 조계종단은 불법으로 다스려서 크게 혼줄이 나야 합니다.
      자승스님의 집단지도체제 하에 권력비리를 일삼고 있는 조계종단은 크게 혼줄이 나야 합니다.   삭제

      • 허우대 2018-07-10 16:03:23

        설정스님 빨리 내려가세요! 승려가 뭐에 집착해서 그렇게 못 내려가는 겁니까?! 승복을 벗던지!!!   삭제

        • 파사현정 2018-07-10 16:01:12

          허위학력, 은처의혹 설정 총무원장
          비구니 자매 스님 강간 의혹 법등 호계원장
          단란주점 흥청망청 현응 교육원장
          음란문자 성희롱 지홍 포교원장
          은처자 논란 용주사 성월 주지

          무슨 할 말이 있습니까....
          제발 한국불교 더 망치지 말고 사퇴하고 참회하고 벌 받으세요...   삭제

          • 나경민 2018-07-10 15:49:01

            설정스님이 물러나야 설조스님이 삽니다 ! 어서 물러나 주셔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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