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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넘은 '워마드', 성체 훼손에 성경까지…청와대 국민청원 폐쇄 요구 줄이어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07.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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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국민청원 페이지>

(서울=포커스데일리) 성폭력 수사와 관련 여성들이 차별을 받고 있다며 최근 서울 혜화역에서 세 차례 대규모 집회를 열었던 사건의 도화선이 됐던 온라인커뮤니티 워마드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시위의 발단은 지난 1일 홍대 회화과 실기 수업에서 촬영된 남성 누드모델 사진이 인터넷 커뮤니티 '워마드'에 올라오고 이를 조롱·비하하는 댓글이 달리면서 비롯됐다.

당시 경찰은 동료 여성모델인 안모(25·여) 씨의 소행으로 보고 지난 12일 안씨를 구속했다.

이에 대해 시위 참가자들은 여성이 피해자인 대부분 몰카 사건과 달리 이번 사건을 경찰이 빠르게 수사해 피의자를 구속한 것을 두고 편파 수사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날 집회를 두고도 논란은 끊이지 않지만 문제는 이 사건을 촉발시켰던 '워마드'에 대한 논란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사진=워마드사이트 캡쳐>

급기야 지난 10일 이 커뮤니티에는 성체를 불에 태워 훼손시킨 사진까지 올라오며 사이트 폐쇄 요구 여론이 들끓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1일 현재 워마드 폐쇄나 처벌을 요구하는 청원글이 600여건이나 올라와 있다.

'저는 대한민국의 20대 남자'라고 밝힌 한 청원인은 "최근 혜화역 시위를 비롯하여 여성들의 외침이 커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어제 자정 뉴스를 통하여 극성 변질 사이트 '워마드'에 대한 존재를 알았고 천주교 신자인 저로서는 감히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개탄했다.

청원인은 "성체 훼손이라니요. 유교로는 돌아가신 부모님의 무덤을 파 관에다가 소변을 누는격이고 불교로는 사리를 변기에 넣는 행위이고 이슬람은 코란을 태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가 봤다는 청원인은 차마 입에 올리기조차 힘든 용어들에 놀랐다며 "이는 여자의 인권을 그들 스스로 깎아내리는 행위이며 남녀차별의 진앙"이라면서 "극우성향인 일베와 다른 점이 이들은 종교를 건드렸다"며 '변질' 페미니스트 단체 워마드와 메갈 사이트의 폐쇄를 요청한다고 청원 이유를 밝혔다. 

<사진=워마드 페이지 캡쳐>

한편 11일 오전 워마드 사이트 게시판에는 성체 훼손을 옹호하는 글들이 이어지며 '개*같은 여혐소설 OUT'이라며 성경을 불태우는 사진까지 올라왔다.

이 게시글에는 사진과 함께 "웜피소 시절에 이미 기독경 69권은 불에 탔노ㅋㅋㅋ. 이때는 가만 있더니  왜 이제와서 부랄이노?"라며 "그러게 진작에 싫어요 하지마세요 했어야지 창*들이노"라는 글이 적혀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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