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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 스스로 만드는 62색 행복 무지개주민총회를 거쳐 동 단위 마을의제 62건 확정
  • 이수진 기자
  • 승인 2018.08.1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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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성동구청 3층 대강당에서 2018년 마장동 주민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제공=성동구>

(서울=포커스데일리) 성동구는 각 동에서 필요한 마을 현안 사항을 주민들이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총회를 거쳐 선정된 총 62개의 동 단위 마을의제를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마을 안에서 주민들이 스스로 찾아낸 마을의 문제나 개선 방안을 숙의 및 공론을 거쳐 마을의 최고 의사 결정 기구인 주민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스스로 결정한 의제다.

'동 단위 마을의제'는 발굴, 계획, 실행에 걸친 전 과정이 주민 주도로 이뤄진다. 

주민들이 마을을 직접 돌아보며 동네의 현안 사항을 살펴보고,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나 개선할 만한 점이 있으면 분과별로 검토한다. 

직접 발로 뛰어 마련한 각 동네의 의제들을 하나로 모아 최종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바로 주민자치회와 주민총회의 역할이다.

동 단위 시민참여예산은 이렇게 결정된 의제를 사업 단위로 묶는 역할을 한다. 

도시가 개발되면서 잊혀져가는 마을의 옛 역사를 보존하고 싶은 어르신부터, 스마트 포용도시로 발전해 가는 성동구의 4차 산업 현장을 마을 내의 청소년들과 탐방하고 싶은 학부모까지, 마을 의제는 무지개 빛깔처럼 다양한 주민의 의견을 포용하고 있다.

동주민센터 마을공동체 관계자는 "마을계획을 통해 마을의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한 주민들의 역량 덕분"이며 "주민총회에 와 본 사람이라면 주민이 직접 마을 문제를 해결하는 마을 민주주의의 실현도 멀지 않은 미래라는 말에 동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화된 62건의 의제는 구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최종 선정과 시 시민참여예산 심의 절차를 거친 후 내년에 각 동별로 예산을 확정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성동구는 2017년부터 서울형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해 왔다.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주민총회를 개최하게 된 근간에는 바로 2015년부터 서울시 최초로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마을계획 사업을 추진하면서 쌓아온 성동구의 노하우가 깔려 있다. 성동구가 최근 2년 간 마을계획을 통해 발굴한 마을 의제 사업은 총 100건에 이른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주민 모두 정책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참여예산제도는 성동구의 비전인 '스마트 포용도시'조성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포용하는 활기찬 성동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bright74@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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