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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선동열 진실공방 "사과·사퇴해라"vs"소신대로 선발"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8.10.11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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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열 감독(좌),손혜원 의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예고됐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KBO의 진실공방이 10일 국정감사장에서 펼쳐졌다.

앞서 손혜원 의원은 8일 보도자료를 통해 "KBO가 국회에 제출한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선발 회의록이 회의 당일 선수 선발의 평가 근거 자료가 아니라 다른 자료로 추후 작성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BO 사무국은 "실제 회의 때 사용한 자료와 대한체육회 제출용으로 결과를 정리한 회의록을 손 의원 측이 혼동해 발생한 일"이라며 반박했다.

손 의원은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선동열 감독도, KBSA도 잘못한 게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사과할 일이지 천만 야구팬을 뭘로 보고 이런 구차한 변명으로 일관하는지(모르겠다)"라고 비판해왔다.

손 의원은 심지어 "계속 부인한다면 국감 당일 더 큰 것을 공개하겠다"며 국감에서의 날카로운 질문 등을 예고하기도 했다.

손 의원은 예고한대로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선동열 야구대표팀 감독을 몰아세웠다. 

선 감독은 손혜원 의원이 "왜 이 자리에 나왔다고 생각하냐"고 묻자 "국민들과 소통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손 의원은 야구대표팀 전임 감독 과정에 대해 신랄하게 추궁하며 "국가 대표 감독직을 맡겠다고 먼저 나섰냐"고 질문했다.

이에 선 감독은 "KBO, 구본능 (전) 총재로부터 제안을 받았다. 5월쯤으로 (시기를) 기억한다. 생각해보겠다고 했고 두 달 뒤 결정했다"고 말했다.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선 "저는 현장만 안다. 행정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자신의 연봉을 2억 원이라고 밝힌 선 감독은 '판공비(업무추진비)가 무제한이라는 말이 있다'는 손 의원의 질의에 "연봉에 포함"이라고 반박했다.

손 의원은 "선 감독이 이렇게 끝까지 버티고 우기면 2020년까지 야구대표팀 감독을 하기 힘들다"며 "장관이나 차관도 마찬가지 생각을 하고 있을 것"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이어 손 의원은 "선 감독이 지금부터 하실 결정은 두 가지밖에 없다. 사과하시든지, 사퇴하시든지"라며 "소신 있게 선수를 뽑은 덕분에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했다고 하지 마라. 그 우승이 그렇게 어려웠다고 생각지 않는다. 사과하든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국감을 지켜본 야구 관계자들은 손혜원 의원의 역할에 대해 선동열 감독을 국감까지 불러들이는 데까지만 성공했다는 평들이다.

손 의원을 비롯해 문광위 소속 의원들은 야구에 대한 부족한 이해를 바탕으로 핵심을 짚지 못하는 질문을 해 야구팬들을 실망시켰다는 지적들이다.

선수선발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이 아닌 주관적인 질문으로 몰아붙이기에만 급급했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게 중론이다.

핵심에서 벗어난 듯한 질문도 이어졌다.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2억 원이라는 연봉이 많다고 지적하는 등 예고했던 날카로움은 없이 호통만 이어졌다.

이에 반해 선 감독은 지난 기자회견에서 밝혔던 "선수선발 과정에 문제없었고 실력대로 선발했다"는 주장을 시종일관 유지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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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kjs1114 2018-10-11 10:27:12

    오지환은 문제고,유은혜장관 임명은 괜찮냐 손혜원 마포을에 김종인이 전략공천한 회의록
    제출하라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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