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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엘시티' 인근 주민들이 금요일 밤 12시에 모인 까닭은한전, 주민 몰래 고압전기매설 야밤도둑공사하다 들켜
엘시티 전용 2300V 주민들 '건강위험' 반대
해운대구청 주민과 협의후 허가 약속 어겨 비난받아
  • 김성원 기자
  • 승인 2018.11.17 20:36
  • 댓글 2
한전의 고압선지하매설공사를 저지하고 있는 주민들. <사진제공=롯데캐슬비치아파트 관리위원회>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16일 금요일 밤 11시 20분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공사장 맞은편 그린레일웨이 공원 앞에 주민 160여명이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한국전력이 금요일 야밤을 이용해 '엘시티'가 완공된 후 사용될 전력을 수급하기 위한 고압전선 지하매설작업을 시작했기 때문.

한전은 이날 밤 11시 포클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 고압선을 지하에 매설하기 위해 땅파기 작업을 시작했다.

한전의 '야밤도둑공사'소식을 들은 공사장 앞 롯데캐슬비치 아파트 주민 160여명은 공사현장으로 달려가 공사중지를 요청했다.

그러나 한전측은 공사를 강행하려했고,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과 물리적 충돌까지 일어날뻔한 일촉즉발의 순간도 있었다.

결국 경찰까지 출동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주민들의 완강한 반대에 부딪힌 한전측은 공사를 중단하고 철수했다.

한전이 엘시티로 들어가는 고압선케이블을 매설하기 위해 포클레인을 동원해 땅파기 작업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롯데캐슬비치아파트 관리위원회>

한국전력은 지난 6월 엘시티에서 사용될 '엘시티전용고압케이블포설을 위한 도로굴착허가'를 신청했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허가를 받지 못해 공사를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해운대구청은 지난 7월 3일 롯데캐슬 아파트관리위원회에 '주민들과 합의후 한전측에 굴착허가를 내주겠다'고 약속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런데 해운대구청이 최근 주민들과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굴착공사 허가를 내줘 한전측에서 주민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금요일 밤에 공사를 강행한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한국전력이 2만2900볼트나 되는 고압선을 주택가에 매설하겠다고 생각한 자체가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힌 대한민국의 현실을 나타낸다"며 "고압선으로인해 발생하는 전자파로 주민들이 받게될 건강상의 위험은 안중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또 "엘시티가 온갖 비리와 편법으로 허가를 받았다는 사실은 검찰 수사결과 밝혀졌는데 왜 한전과 해운대구청이 주민 몰래 엘시티로 들어가는 고압선 매설공사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비난했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엘시티#해운대#한국전력#롯데캐슬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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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향 2018-11-24 14:05:13

    아파트 영감할매들이 돈때메 저러는거지. 원래 저런 혼잡지역은 야간굴착하는게 정상인데 무슨 도둑공사? 글고 전자파타령하는데 저사람들 근거가 없을걸. 22900볼트 전선에 전자파로 사람이 상한다면 주택가 서있는 대부분 전봇대가 22900 인데 여럿 죽어나가야 정상이지. 다 돈뜯어낼라는 날조행위.기레기들은 이런거 확인도 안하고 기사쓰나?   삭제

    • 금병 2018-11-18 09:05:13

      세세한 내용은 모르겠지만
      전자파 때문에
      지하매설 반대하면
      지상은 가능한가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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