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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이정미 단식 돌입…민주당·한국당 예산안 처리 합의에 반발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8.12.06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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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바른미래당, 정의당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촉구 및 야3당 농성 지지 긴급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이정미 페이스북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6일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예산안 합의에 반발하며 단식에 돌입했다. 

손 대표는 이날 민주당과 한국당의 내년도 정부 예산안 처리 잠정 합의 발표 후 열린 긴급 비상의원총회에서 "양당이 선거제 개혁 합의를 거부하고 예산안 처리를 저렇게 짬짜미로 합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한국당은 예산안 처리 결의를 취소하고 선거제 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제 나이가 일흔이 넘었는데 무슨 욕심을 갖겠나. 저를 바치겠다.”면서 “선거제도와 예산안은 함께 가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함께 갈 때까지 단식을 하고, 그것이 안 되면 의회 로텐더홀에서 목숨을 바치겠다"고 각오을 다졌다. 

손학규 대표는 이후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을 시작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도 손 대표가 단식을 선언한 뒤 곧 단식에 돌입했다. 

이 대표는 "이런 날이 오지 않기를 바랐다."면서 "오늘 두 당의 밀실야합 예산 처리를 보며, 그렇게 허구한 날 서로 물고 뜯고 싸우면서 대결국회를 만들어왔던 기득권 양당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는 것만큼은 찰떡궁합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성토했다.

이어 "두 당에게 마지막 최소한의 양심이라도 남아있다면 내일까지 있는 이 하루 24시간을 그냥 보내지 않길 호소한다"면서 "잘못된 기득권 짬짬이를 일방적으로 강행하려는 의지를 꺾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정미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국민들과 한 약속"이라면서 "그 약속을 관철시키기 위해서 비교섭단체인 정의당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우리를 던지는 것"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밀실야합을 규탄하고 짬짬이 예산을 국민 앞에 투명하게 다시 검증하고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혁하겠다는 의지로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난항을 거듭하던 내년도 예산안 처리가 잠정 합의됐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은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잠정 합의했다. 

민주당과 한국당, 바른미래당 등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들은 이날 내년도 예산안 처리 문제를 논의했으나 막바지 단계에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협상장을 떠났다. 

민주당과 한국당은 각각 오후 3시와 오후 3시 30분에 의원총회를 열고 잠정 합의문의 추인 절차를 밟았다.

양 당은 내일(7일) 국회 본회의를 열고 470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키로 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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