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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2019년이 바로 기해년인 것 아냐2019년 1월 1일은 무술년 동짓달(11월) 26일
2019년 2월 5일이 기해년 첫날, 제대로 써야
  • 주성식 기자
  • 승인 2019.01.05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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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포커스데일리) 주성식 기자 = 2019년이 됐다. 지나간 해를 아쉬워하며, 보람된 새해가 되기를 다짐하고 기원하는 인사와 덕담이 넘쳐난다.

그 과정에 거의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2019년 기해년'이라는 표현이다. 몇 년전부터 지적해 왔지만, 전혀 고쳐지지 않고 있다.

중앙이나 지방정부부터 공공.사설단체, 심지어 대형 언론사들까지, 저런 표현으로 새해 인사를 시작한다.

하지만 이 표현은 명백한 잘못이다.

2019년 1월 1일은 무술년 동짓달 스무엿새날(11월 26일)이다. 즉 2019년 1월 1일 출생한 아이는 개띠라는 것이다.

따라서 기해년은 2019년 2월 5일이 첫날이다.

우리 민족이 오래 사용해 온 음력과 간지(干支)를 기억하고  되살리는 것은 좋다. 그러나 뜻이 좋다고 모든 것을 대충 해도 되는 것은 아니다.

더구나 아무 생각도 없이, 최소한의 사실도 확인하지 않고 상투적으로 떠들어대는 것은, 지적 태만을 넘어 직무 유기라는 질책을 받을 수도 있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 문제가 있고, 그것이 작거나 적지 않다면, 행여 이런 사소한 것을 소홀히 한 데 그 원인의 일단이 있는 것은 아닌지, 새해를 맞아 돌이키고 살펴야 할 일이다.

돼지는 본디 땅을 파기 좋아하는 짐승이니,  기해(己亥)년 우리나라에  생산적이고 창조적 기운이 넘쳐나기를 기원한다.

그러나 땅(흙, 己)은 또한 모든 것을 삼키고 묻는 곳이기도 하니, 우리 겨레 모두가 삼가고 살피며, 마침내 크게 성취하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한다.

주성식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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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무술년#새해#동짓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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