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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층 오피스텔서 강아지 3마리 추락사…용의자 20대 여성 검거
  • 조탁만 기자
  • 승인 2019.01.08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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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한 고층 오피스텔서 강아지 3마리를 던져 죽인 용의자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포커스데일리) 조탁만 기자 = 부산의 한 고층 오피스텔에서 강아지 3마리가 추락사한 것과 관련 강아지를 던져 죽인 용의자로 추정되는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8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0분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있는 36층짜리 D 오피스텔 뒤 도로서 죽어 있는 포메리안 종 강아지 3마리를 A(25)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경찰에서 "길을 걷다가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듣고 현장에 가보니 강아지 3마리가 죽어 있었다"고 진술했다.

강아지를 주변 화단에 옮긴 뒤 경찰에 신고한 A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범인을 꼭 찾아달라는 글과 사진도 올렸다. 강아지 사체는 해운대구청서 보관하다가 동물보호단체에 인계됐다.

경찰은 D 오피스텔의 거주자가 강아지를 창밖으로 던진 것으로 보고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

경찰은 오피스텔 인근 CC(폐쇄회로)TV 영상을 확인했지만, 특이 사항을 발견하지 못한 채 수사의 난항을 겪고 있었다.

그러던 중 강아지 몸속에 있는 동물등록 내장칩을 이용해 집주소를 알아내고 강아지 주인 B(26·여)씨를 찾아갔다.

경찰은 문을 잠그고 열어주지 않은 B씨와 한동안 대치했다.

B씨의 친구 C씨에게서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받았다"는 신고를 2건 접수받은 경찰은 곧바로 소방에 협조를 요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친구들에게 자신이 강아지를 죽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오피스텔 바닥에 자살방지 매트리스 등을 설치했다.

경찰은 또 경찰특공대에 용의자로 추정되는 B씨의 구조를 요청했다.

특공대는 이날 낮 12시 23분쯤 출입문을 개방하고 집안으로 진입해 방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B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심리적 불안증세를 보이는 B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고, 심리상태가 안정되면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경찰은 또 강아지가 숨진 정확한 경위를 가리기 위해 부검키로 했다.

조탁만 기자  whxkraks1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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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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