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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유공자 명단 공개해 가짜 유공자 밝혀야!"'자유연대' 등 4개 시민단체 광주 금남로 집회서 주장
"광주 명예 회복하려면 '가짜' 밝혀야" 시민과 충돌도
  • 주성식 기자
  • 승인 2019.01.1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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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연대 등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광주 금남로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는 플레카드를 걸고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2019.01.11 주성식 기자 focusjebo.kr

(광주=포커스데일리) 주성식 기자 = 자유연대 등 4개 시민단체가 광주광역시 금남로에서 집회를 열고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자유연대,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 TV공감대, 자유대한호국단 등 단체 회원 50여 명은 "가짜 유공자들이 혜택을 받는 바람에 광주 시민들이 욕을 먹고 있다"며 가짜 유공자를 가려내기 위해 전체 5·18유공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승태 대법원장 성명 발표를 보고 광주에 왔다는 한 회원(남·71)은 "고위 정치인 가운데 5·18과는 전혀 관계 없는 자들도 유공자"라며, 광주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는 '무서워서' 광주 집회는 상상도 할 수 없었으나, 지금은 지나가는 시민들이 격려하고, 성금도 낸다는 주장이다.

자유연대 등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광주 금남로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는 플레카드를 걸고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2019.01.11 주성식 기자 focusjebo.kr

실제로 연단에 올라 노래까지 부른 한 시민은 열변을 토한 끝에 "이 나라에는 대통령이 없다. 문재인이 대통령이냐!"고 외쳐 박수를 받기도 했다.

또 5·18 당시 전남도청 보건과에서 근무해, 5·18 사망자와 부상자 처리를 도맡았다는 시민(705·18성명 미상)은 "5·18 당시 거리에는 시민뿐이었다"며 그곳에 있지도 않았던 자들이 유공자라고 행세하며, 자식들까지 혜택을 보고 있다고 질타했다.

한편 이들 회윈과 집회 장소 부근을 지나던 시민 사이에 가벼운 말다툼이 있기도 했으나 바로 제지됐다.

자유연대 등 4개 시민단체 회원들이 광주 금남로에서 '5.18 유공자 명단 공개하라'는 플레카드를 걸고 명단 공개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진 후 옛 전남도청을 향해 행진하고 있다. 2019.01.11 주성식 기자 focusjebo.kr

시민들은 집회 자체에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소음과 교통 불편을 지적하는 정도였다.
시위 장소 안전 확보에 나선 광주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집회 신고를 마친 것"이라며, 시민 안전과 교통 소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집회를 마친 후 옛 전남도청 터를 향해 거리 행진을 벌였고, 12일 오후 1시에도 집회를 열 계획이다.

한편 집회가 끝난 후 궁금해하던 한 시민(69·여)은 "5·18 당시 막 광주로 시집 왔다"면서 "친정 어른들이 5·18에 대해 '너무 심하다'고 한다"고 전했다. 해당 시민은 특히 떳떳하다면 명단 공개를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것 아니냐는 견해도 보였다.

주성식 기자  focusjebo@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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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5·18유공자#금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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