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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 교수 '표절' 의혹 논란 서울대 사직
  • 박미라 기자
  • 승인 2019.01.1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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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철현 교수

(서울=포커스데일리) 박미라 기자 = 배철현 서울대 종교학과 교수가 표절 의혹에 휘말린 가운데 사직했다.

배 교수는 고전문헌학 연구와 성서, 인간 본성에 관한 에세이 작가로 잘 알려진 이른바 스타 교수다.

12일 서울대와 배 교수에 따르면 배 교수는 이달 초 서울대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학교측은 지난 9일 이를 수리했다. 

의혹은 지난해 말 처음 제기됐다. 의혹 제기 내용에 따르면 배 교수의 국내 학술지 논문과 학술 단행본 중 영미권 학자가 쓴 영어 논문·저서·역주서·해설서 등을 표절한 것으로 의심되는 부분이 여러 곳에서 발견됐다. 

페이스북에 개설된 '신학 서적 표절 반대' 모임은 그간 "배 교수 논문과 책에 표절 의혹이 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배 교수에게 해명을 요구하는 질의서를 보내기도 했다. 

또 배 교수가 옛날 논문 중 많은 분량을 몇 년 후에 일부분만 바꾼 후 다른 학회지에 실은 중복게재 의혹 사례도 함께 제기됐다. 

배 교수는 의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나, 의혹을 제기했던 이성하 목사에게는 몇 차례 이메일 등으로 본인의 입장을 해명하며 만남을 제의하기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대는 배 교수의 표절 의혹에 대해 연구진실성위원회 조사나 징계위원회 회부 등 절차를 밟지 않고 사표를 수리했다. 이에 따라 '면죄부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배 교수는 "표절 (의혹) 그런 것을 전혀 몰랐다"며 "표절 문제는 서울대 연구진실성위원회에서 결정할 문제고 누구나 다 해석이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연세대 신학과 학부를 졸업한 후 미국으로 건너가 2001년 미국 하버드대에서 고대 근동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종대 교수를 거쳐 2003년 서울대 인문대 종교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박미라 기자  woods52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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