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경제/산업
넷플릭스, K좀비 '킹덤' 흥행몰이 통신3사 '명·암 '
  • 최봉혁 기자
  • 승인 2019.02.08 10:31
  • 댓글 0
넷플릭스 킹덤 예고편 유튜브 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넷플릭스가 지난달 25일  방송을 시작한 드라마 '킹덤'의 인기몰이가 흥행에 돌풍을 불고있다.

유명 해외 시리즈물로 이미 자체제작(오리지널) 역량을 인정받은 넷플릭스가 회당 20억원(총 6부작)의 제작비를 쏟아 신작을 만들고 있는데, 한국 감독과 작가, 배우들을 앞세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좀비 사극’을 선보인다는 소식에 방송계가 들썩였다.

통신3사 중 유일하게 인터넷TV(IPTV) 메뉴에 넷플릭스를 탑재한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5일 킹덤 방영 직후 5일 동안 IPTV 하루 신규 가입자 수가 평소보다 3배 늘었다. LG유플러스 스스로 "킹덤 효과"라고 평가할 정도였다. 하지만 KT와 SK브로드밴드는 속을 끓이고 있다.

자사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가 원활하게 넷플릭스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충분한 망과 서버 용량이 필요한데, 이에 필요한 비용은 통신사가 전적으로 부담하고 서비스 수익은 넷플릭스가 챙기는 구조 때문이다.

더구나 '킹덤' 인기로 넷플릭스 이용자가 갑자기 늘면서 콘텐츠 속도 지연, 화질 저하 등의 불만은 통신사로 쏟아지고 있다.

KT와 SK브로드밴드가 울며 겨자 먹기로 망을 증설하려는 이유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말 LG유플러스와 콘텐츠 제공 제휴를 맺을 때 인터넷 망과 서버 확충 비용 분담하기로 했지만, KT·SK브로드밴드와는 협상조차 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국내 통신사들은 최근 망 사용료를 지불하겠다고 나선 페이스북 사례를 들며, 넷플릭스도 정당한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좀비 소재에 조선 시대 배경을 접목해 화제에 오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이 '28일 후'와 '워킹데드'를 잇는 차세대 대표 좀비물로 인정받고 있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무엇보다 생사역이라 불리는 죽지도 살지도 않은 괴물은 색다른 설정과 볼거리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광활한 조선의 땅에서 허기를 채우기 위한 생사역들의 맹목적인 돌진은 전무후무한 극강의 공포를 선사한다.

감탄을 자아내는 궁궐의 장엄함과 각기 다른 계층이 입은 다양한 의상은 SNS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특히 한국의 미를 대표하는 한복을 입은 채 울부짖는 생사역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아름다운 조선의 고요하고 정적인 이미지와 충돌을 일으키며 여타 좀비물에서 경험할 수 없던 충격을 선사하고 있다.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호응과 함께 K-좀비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킨 '킹덤'은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긴장감과 비주얼을 자랑한다.

넷플릭스는 190여 개국에 걸쳐 1억 3900만명의 유료 회원을 보유한 세계 최대 인터넷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기업이다.

인터넷에 연결된 스크린 디바이스만 있으면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장편영화 등 매우 다양한 언어와 장르의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봉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