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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구업계 대통령 손오공 갑질 논란…시장 지배력 무기로 압력 의혹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2.11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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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오공이 신생 업체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사진=ytn캡쳐>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이른바 완구업계 대통령으로 알려진 손오공이 신생 업체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1일 ytn 보도에 따르면 손오공이 업계에서의 영향력을 이용해 신생 회사의 시장 진입을 막아 해당 회사를 파산 지경까지 몰고 갔다는 의혹이다.

보도에 따르면 정부 지원을 받아 지난 2016년, 어린이 완구 스타트업에 뛰어든 업체는 1년 넘는 연구 끝에 변신 장난감 '듀얼비스트카'를 출시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완구업계 1위 손오공의 극심한 견제와 전방위적인 압박에 시달렸다고 한다.

손오공 측은 판로 개척에 가장 중요한 어린이 방송국에 영향력을 행사해 이 업체의 장난감을 주인공으로 한 만화영화 '듀얼비스트카'를 방영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는 것.

보도에 따르면 방송사 측은 최대 광고주 가운데 하나인 손오공의 광고 배정을 무기로 방영 거절 요구를 무시할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손오공 측이 유통 총판에도 가한 압력으로 결국, 이 업체는 20억 원 가까이 손해를 입었고, 현재는 파산 위기에 처했다.

이에 대해 해당 보도에서 당시 손오공 관계자는 이 업체가 먼저 특허를 침해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라고 반박했다.

손오공 측도 회사 관계자가 이미 퇴사해서 관련 사실을 전혀 모른다며 자신들과 관련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해당 관계자는 당시 손오공 대표이사의 장남이 새로 차린 어린이 콘텐츠 회사의 임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포커스데일리>는 회사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인터뷰를 시도했지만 회사 관계자의 답을 듣지 못했다.

송공의 이 같은 갑질 의혹은 시장 장악력을 앞세워 부당하게 경쟁사를 배제한 손오공의 영업 활동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손오공은 국내 대표 완구인 터닝메카드, 헬로카봇, 최강탑플레이트와 여아 완구 브랜드인 비키, 소피루비 등 다수의 완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국내 최고의 완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캐릭터 완구 사업을 비롯, 애니메이션, 게임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어 완구 업계에서는 대통령이라 불릴 정도러 막강한 시장 지배력을 갖고 있는 평가다.

손오공은 지난 8일 지난해 연간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7억 8667만원으로 전년 동기 -119억 2768만원에서 흑자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03억 5791만원으로 전년 동기 1040억 7494만원 대비 3.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1억1608만원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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