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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례 의원이 괴물이다"…약사단체들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와 인격 갖춰라"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2.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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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의 518 막말에 대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 의원 주최로 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18진상규명공청회에서의 발언이 누리꾼들과 정치권의 공분을 불러오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순례 의원은 "종북좌파들이 판을 치면서 5.18유공자라는 이상한 괴물집단을 만들어내면서 우리 세금을 축내고 있다"라며 "5.18역사를 뛰어넘지 못한다면 우파 자유 보수의 가치는 어디있겠는가. 우리가 진상을 반드시 규명해내야 한다"라고 했다.

김순례 의원(원내대변인, 비례대표)의 망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는 지적도 나온다.

그는 대한약사회 부회장이던 2015년 4월28일 전국 16개 시·도 약사회 부회장 SNS 모임과 세계 약사 연맹 참가자 SNS 모임에 '시체장사', '거지근성' 등 세월호 유가족을 비하하는 표현이 담긴 글을 공유해 논란을 일으킨바 있다.

당시 대한약사회는 김순례 의원의 부회장 직무를 3개월간 정지시키는 징계를 내린 바 있다.

이런 가운데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늘픔약사회, 새물결약사회, 약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모임 등 약사단체 4곳이 11일 공동성명을 내고 약사 출신인 김순례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같은 약사로서 김순례 의원의 만행에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 '괴물'은 5.·18 유공자가 아니라 김순례 의원 자신이다."라고 맹 비난을 퍼부었다.

약사단체들은 5·18 광주민주화운동 관련해 막말을 쏟아낸 김순례, 김진태, 이종명 의원을 제명하라고 국회에 요구했다. 

약사단체들은 '고통받는 인류의 복지와 행복을 생각하며 그들을 위해 살아갈 것', '어떤 상황에서도 최고의 도덕적 가치 규범을 따를 것' 등 약사들의 윤리강령으로 통용되는 <디오스코리데스 선서>에 나오는 말을 인용해 비판하기도 했다.

약사단체들은 "김순례 의원이 (이러한 선서와 달리) 사회에서 고통받는 자들을 가장 잔인하게 짓밟고 모욕하고 있다"며 "국회의원이기 이전에 약사로서, 더 나아가 한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예의와 인격을 갖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김순례 의원은 약사 출신으로 2016년 20대 총선에서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은 비례대표 초선 국회의원으로 지난 8일 한국당 최고위원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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