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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수석대변인, 홍영표 원내대표 사과에 "동의 못해""내 발언 취지 모르는 듯"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2.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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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 <사진=홍익표 페이스북 >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5일 홍영표 원내대표가 자신과 설훈 의원의 '20대 지지율' 발언을 두고 대국민사과를 한 데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원내대표가 내 발언의 취지를 모르고 한 말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최근 당 소속 의원들의 잇단 20대 청년 비하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의 절망감에 대해 기성세대이자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미안하다”며 “최근 의원들의 발언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시하고 머리숙여 사죄한다"고 말했다.

문제의 발단은 홍 의원이 지난 15일 국회 토론회에서 '지난 정권에서 1960∼70년대 박정희 시대를 방불케 하는 반공교육으로 아이들에게 적대감을 심어줬기 때문에 20대가 가장 보수적'이라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홍 의원은 당시 발언과 관련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강경한 대북 정책 기조하에서 남북한의 대결 의식과 반북 이데올로기가 당시 교육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면서 "중장기적으로 우리 국민에 대한 평화, 인권교육, 민주주의 교육이 극우세력 준동에 상당한 영향을 할 수 있으리라는 것이 제 발언의 의도"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우리 국민들에 대한 평화와 인권 교육이, 민주주의에 대한 교육이 이러한 극우 세력이 변화하는데 상당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것이 제 발언의 요지였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일부 보수 정당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그는 "내가 문제 삼은 것은 그런 내용을 강요했던 일부 보수당"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엉뚱하게 그런 교육을 받은 젊은 세대 때문에 당 지지율이 적게 나온다고 하는 건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이런 가짜뉴스에 기초한 엉뚱한 정치공세"라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자신을 원색비난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에 대한 불만도 드러냈다.

홍 의원은 "하태경 의원 같은 경우, 그 세미나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아 제 발언을 열심히 들어놓고 엉뚱한 이야기 한 것에 대해서도 유감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를 처음 보도한 언론에 유감을 표하며 "공보실 차원에서 별도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이같은 홍 의원 입장에 대해 "(내 사과는) 홍 의원을 지정해서 한 얘기는 아니었다"며 "그럴 수도 있다고 본다"고 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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