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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유치원 명단 공개…갖가지 유형·사례 총망라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3.11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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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월 11일 박용진 의원의 MBC 뉴스데스크 인터뷰 장면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비리 사립유치원 277개 명단을 11일 추가 공개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9월 국감 이후 모두 277개 사립유치원에서 1296건, 103억 6972만원의 (부정사용 건이)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이 공개한 비리 유치원 사례를 보면 유형도 갖가지로 그동안 사립유치원들이 저질러온 관행이 수면위로 드러난 셈이다.

박 의원에 따르면 서울 마포구 돌샘유치원은 지난 2016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원장의 배우자를 행정실장으로 앉힌 뒤 자문료 등 명목으로 월 300만~550만원씩 44차례에 거쳐 1억5000만원을 지급했다. 

서울 강남구 럭키유치원은 유치원에서 일하지 않는 설립자에게 급여를 지급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매월 130만원씩 총 5850만원에 달한다. 휴가비 명목으로도 2100여만원을 지급했다.

광주 아이베스트유치원은 2018년 특성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부모로부터 현금으로 약 3000만원을 징수했다. 이는 유치원 교비에 편입되지 않았다. 

서울 구로구 바니유치원은 6평 남짓의 화장실을 반으로 쪼개 급식을 지원하는 불법 용도변경을 저질렀다.

이날 박 의원은 질의 과정에서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등 일부 의원과 고성을 주고받았다. 

박 의원은 "이런 일들을 보면 왜 한유총이 에듀파인의 도입 반대했고, 유치원 3법의 처리를 사유재산을 운운하며 총력 저지하려 했는지를 다시 확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유총의 입장을 대변한 일부 야당과 의원님들에게도 유감을 표명한다"며 "자유한국당은 이제라도 유치원 3법의 처리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덧붙였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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