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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민연대 "춘천세계불꽃축제 전면 백지화 촉구"
  • 이상학 기자
  • 승인 2019.03.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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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0춘천불꽃축제. <사진출처=춘천시>

(춘천=포커스데일리) 이상학 기자 = 미세먼지와 대기오염으로 마스크없이 바깥 활동을 하기 힘든 요즘, 정부와 전국지자체에서는 비상대책으로 미세먼지비상저감조치시행과 차량2부제를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강원도와 춘천시는 이러한 노력에 역행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7일 강원도와 춘천시는 근화동주민들을 대상으로 '춘천세계불꽃축제'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했다. 

이와 관련 춘천시민연대는 15일 성명을 내고 "강원도와 춘천시는 시민 의견 수렴을 빙자한 어설픈 설명회를 중단하고 춘천세계불꽃축제 계획 전면 백지화하라."고 촉구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지난 7일 진행된 설명회는 도청 공무원에게 주어진 시간은 30분인데, 40분간 설명에 짧은 질의문답으로 시간을 초과되면서 다음 진행될 주민자치회 설명을 듣기위해 오신 분들과 약간의 충돌도 있었다. 

단독으로 설명회를 진행해도 부족할 문제를 여러 일정 중에 끼어 넣어 일방적인 설명만으로 시민들의 의견을 제대로 수렴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는게 심민연대측 주장이다.

특히 시민연대는 성명에서 "춘천세계불꽃축제를 하면 '근화동 땅값이 오른다'는 사행심을 조장하고, 관광인프라에 대해서는 '잘 해결할거다'고 계획 없는 답변과 '올해 해보고 잘 되면 매년 추진할 예정이다'라며 장기적인 계획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에 쫓겨 질문조차도 제대로 받지 않는 이런 설명회는 시민을 기만하는 행위 일뿐"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연대는 이 사업은 이미 강원도의회에서 지난달 9일 춘천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1주년 기념 불꽃행사 때 측정한 대기 오염 결과를 공개하며, 불꽃축제로 인해 발생되는 환경오염에 대해 문제 제기를 했다고 꼬집었다.

시민연대에 따르면 불꽃축제 시작 전과 진행 중 일 때의 오염수치는 무려 100배 이상 차이 났으며, 분지형인 춘천은 그 오염물질이 고스란히 공기 중에 머물러 있을 확률이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세계 각국에서 불꽃놀이가 심각한 미세먼지를 발생시킨다는 자료가 발표되었고, 이미 자제를 권고하거나 금지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시민연대는 "춘천불꽃축제는 도비 10억, 시비 4억, 업체 자부담 4억 등 총18억의 규모로 예산규모나 경쟁력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14억이라는 시민들의 세금을 하룻밤의 불장난으로 날려도 별 상관없다는 행정의 안일한 태도로 이해 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강원도와 춘천시는 시민 의견 수렴을 빙자한 어설픈 설명회를 중단하고, 비환경적인 춘천세계불꽃축제 계획을 전면 백지화하기 바란다"고 거듭 촉구했다.

이상학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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