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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승용차 납치범...퀵서비스 배달원과 경찰 합동작전으로 검거
  • 김성원 기자
  • 승인 2019.03.15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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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자는 연인을 차량으로 납치해 도주하던 50대 남성이 퀵서비스 배달원들의 활약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부산=포커스데일리) 김성원 기자 = 헤어지자는 연인을 차량으로 납치해 도주하던 50대 남성이 퀵서비스 배달원들의 활약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4일 오후 5시 33분쯤  '부산 동구 초량동 육거리 노상에서 덩치 큰 남자가 여자를 칼로 위협해 차에 태워 납치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는 것이다.

신고자는 퀵서비스를 하는 두 시민으로 각각 오토바이를 타고 해당 차량을 쫓아가고 있다며 서로 번갈아 가며 경찰에게 위치를 알렸주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동부경찰서와 서부경찰서 모든 순찰차에 동원 지시를 내려 주요 지점에 배치했다.

무전을 듣던 구덕지구대 최준영 팀장은 관내 지리를 훤히 꿰뚫고 있던 터라 도주 경로를 예상하고 예비 순찰자를 몰고 현장으로 향했다.

최 팀장은 구덕운동장 부근에서 용의 차량을 발견하고 정차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정차 명령에도 불구하고 차량은 계속 도주했고, 도주하는 차량을 순찰차로 들이받았으나 용의차량은 계속 도주를 해 최 팀장과 두 시민이 함께 추격전을 벌이게 됐다.

헤어지자는 연인을 차량으로 납치해 도주하던 50대 남성이 퀵서비스 배달원들의 활약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제공=부산지방경찰청>

그러다 이날 오후  오후 5시 43분쯤 구덕터널을 지나 5㎞가량 계속 도주하던 차량은 신고 시민 1명이 오토바이로 앞을 가로막자 멈칫하게 되고 그 틈에 최 팀장이 차량 운전석 부위를 들이받아 차를 세웠다.

차가 멈추자 운전석에 있던 남성이 달아났지만, 10m가량 추격한 최 팀장이 남성을 넘어뜨린 데 이어 신고 시민 2명이 합세해 검거를 도우면서 추격전이 끝났다.

몸무게가 95㎏ 거구인 남성은 A(51)씨로 피해 여성이 헤어지자고 했다는 이유로 흉기를 들고 위협해 차에 태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 여성을 피해자 보호팀으로 보내고 특수감금치상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용표 부산경찰청장은 오는 18일 신고에 이어 추격과 검거에 도움을 준 두 시민 B(30)씨와 C(29)씨 등 2명에게 직접  표창과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김성원 기자  ulruru5@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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