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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대한항공 경영권 방어에 '빨간불'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3.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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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사진=한진그룹>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조양호 대한항공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항공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표를 던지기로 하면서 조 회장의 연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 때문이다.

27일 열릴 대한항공 주주총회에서는 해외 연기금과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시민단체도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반대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총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민연금 수탁책임전문위원회는 26일 회의에서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에 대해 반대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전날인 25일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바 있다.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사실상 조 회장의 연임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조 회장이 연임하려면 총회 참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조 회장 등 한진그룹 총수 일가는 대한항공 지분 33.35%를 보유 중이다. 

주총에서 조 회장이 연임을 하기 위해선 소액주주(지분 약 56%)는 물론, 지분 11.56%를 보유한 국민연금을 '우군'으로 확보하는 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에서 조 회장은 최대 위기를 맞게 된 셈이다.

국민연금이 반대보다는 '기권'을 선택할 것이란 당초의 예상에서 예상치 않은 국민연금의 반대 표 행사 방침에 조 회장 측은 잔뜩 긴장하는 모양새다.

이 같은 배경은 조양호 회장이 270억원대 횡령·배임 등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조현민 전무의 물컵 갑질 논란과 부인 이명희씨의 폭언 논란 등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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