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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광기에 가까운 정치인들의 세월호 막말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4.17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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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무릇 언론은 정론을 다뤄야하고 막말과 저속한 표현을 금기하며 언어의 품격을 지켜야 한다는 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이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기자도 막말과 저속한 표현도 거침없이 퍼부어대고 싶은 심정을 숨길 수 없다.

바로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정치인들의 저속한 표현과 그들의 일탈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민의를 대변하라고 국민들이 선택해 삼권분립의 핵심축인 국회에 국회의원들을 보내놓고 막말과 저질스러운 행동들을 언제까지 보고 듣고 해야만 하는 건지 답답할 뿐이다.

답답하고 가슴 찢어지게 하는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물론 그들을 선택했던 우리 민초들의 잘못이 정말 크다는 건 부인할 수 없다.

하지만 여야의 정쟁은 정치발전과 국익을 도모하는 과정에서 필수임에도 국론을 분열하고 국력을 소모시키고 국민들을 지치게 하는 이분법적 '너죽고 나살자'식의 저질스러운 논쟁은 이젠 지쳐서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세월호 사고 당시 미수습된 단원고 학생 것으로 보이는 축구화가 전남 진도 팽목항에 놓여 있다.

전대미문의 가슴 아픈 세월호의 참사가 터진지 5년이라는 세월이 흐르고 아직도 그날의 상처가 깊이 아련하고 지금도 관련 뉴스를 접할 때 국민들의 마음은 그저 아프다. 

당시 집권세력의 잘못이 명백하고 잘못된 대처로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소중한 수백 명의 꽃다운 어린 생명들이 수장되는 아픔을 간직하며 살아가는 국민들과 유가족들의 마음은 아랑곳 하지 않고 막말을 지껄여대는 정치인들이 다시 한 번 국민들의 마음을 할퀴고 있다. 

국가의 안보를 중시하고 질서를 바로 세운다는 보수를 표방했던 당시 집권 세력들의 잘못은 아직도 명명백백히 밝혀지지 않고 진실이 은폐될까 이제라도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는 유가족들의 절규가 아직도 절절하다.

그럼에도 잘못을 은폐하고 숨을 수 있는 자리를 찾으며 진실을 호도하고자 저질스러운 광기의 막말이 정치인들의 입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그들은 진정 보수가 아니다. 정권욕에 눈 먼 미치광이 집단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오죽하면 국민들이 그들을 향해 "저*들은 인간의 탈을 쓴 쥐닭넘들이다.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고 비판의 소리를 보내고 있겠는가.

'살이 부들부들 떨린다'라는 국민도 있다. 심지어 "인간 말종 같은 소리하지 말라"고 막말을 뱉어낸 정치인을 향해 거친 반응을 보내기도 한다.

'더 심한 저주의 말을 퍼붓고 싶지만 같은 짐승이 되긴 싫어 관둘란다'면서 "보수라 자청하는 인간들이 사람 됨됨이는 굳이 대화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쓴 소리를 보내는 국민들도 눈에 띈다.

아무리 집권세력의 대척점에 있는 야당이라고 해도 할 말과 못할 말이 있는 법이다. 언어란 미화하면 할수록 아름답지만 막말과 저질스러운 말은 가슴을 파는 비수로 꽂히게 된다.

여러 차례 방송에서 거침없이 막말을 쏟아내는 전 국회의원 이라는 자의 입을 본적이 있다.

참으로 경망스럽고 수준이하의 패널을 방송에 불러놓고 시사를 논한다고 방송하는 방송사가 한심하기도 했지만 전직의원이라서, 마땅한 패널이 없어서, 호구책을 마련해주고자 그랬으려니 했지만 드디어 그가 회복 할 수 없는 쓰레기 같은 막말을 뱉어 냈다.
 
그를 선출했던 지역민들도, 방송사도 반성하고 반성해야 한다. 그들이 '세월호 이야기만 나오면 징그럽다'고 했는데 국민들은 이젠 그들이 징글징글 하기만 하다. 

보수를 표방하는 집단의 막말과 저질스러운 언행은 하루 이틀일은 아니지만 희생당한 영령들과 유가족을 욕보이는 그들의 태도는 국민들의 심판으로 사회에서 추방시켜야 한다.

이러한 반사회적인 보수집단의 망언은 한두 명의 일이 아니고 지도부부터 자성시켜야 하는 일은 이제 우리 국민들이 정신차리는일만 남은 것 같다. 투표장에서 심판해야 한다.

역사학자 크로케는 이렇게 정의했다. '과거도 현재이다. 과거를 잊으면 미래도 없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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