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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카자흐스탄 동포간담회카자흐스탄 알마티서 고려인 동포 만나
  • 서정석 기자
  • 승인 2019.04.21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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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릭소스 알마티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약 3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청와대

(서울=포커스데일리) 서정석 기자 = 카자흐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릭소스 알마티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약 3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이국땅에서 독립에 헌신한 유공자들의 후손을 만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청와대가 전했다.

계 이리나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후손협회 부회장은 임시정부 수립 후 북간도 대표로 임시 의정원의원으로 활동하고,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후 조선문법, 조선역사 등을 집필하며 민족 교육에 기여했던 계봉우 지사의 증손녀이다.

황 라리사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후손협회 고문은 1920년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항일 투쟁을 전개했고 2005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황운정 지사의 손녀다.

1923년 연해주에서 창간된 고려일보는 고려인 동포사회에 모국어와 민족 정체성을 일깨워 왔다. 

한국어 기사 작성과 편집을 도맡아 온 남경자 고려일보 편집장도 이번 간담회에 참석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릭소스 알마티 호텔에서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약 300여명을 초청해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청와대

공연에서는 고려인과 카자흐스탄 청년들의 합동그룹 '매드맨'이 비티에스 음악으로 안무를 했고, 고려인으로 구성된 '고향 합창단'이 '아리랑'과 '씨를 뿌려라'를 노래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황 라리사 고문은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계봉우.황운정 선생 유해 봉환을 결정했는데 옳은 결정이었다 생각한다."면서 "후손들은 독립운동에 몸바친 선생들이 조국에 묻히게 해준 정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박 이반 고려인 과학기술자협회 명예회장은 "1937년 강제이주로 힘들게 살아왔다.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잘 살지도 못하면서 우리를 따뜻하게 맞이해 줬다."면서 "문 대통령께서 남북관계에 큰 역할을 해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카자흐스탄 고려인들도 남북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을 사후에라도 고국으로 모시는 것이 후손으로서의 책무일 것"이라면서 “해외동포들의 지지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큰 힘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모든 어려움을 극복하고 카자흐스탄에서 존중받고 인정받는 모습을 보니 자랑스러우면서도 마음이 짠한 심정을 갖고 있다. 고려인은 한 핏줄"이라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은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서정석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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