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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오 출국 "내가 범죄자냐"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4.24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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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윤지오 아프리카 TV 라이브 영상 캡처>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고 장자연 사건'의 증인 배우 윤지오 씨가 24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캐나다로 출국했다.

윤 씨는 인천공항으로 가는 길에 아프리카 TV 개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심정을 고백했다.

윤 씨는 "솔직히 믿었던 언론사도 있는데 굉장히 실망스럽고, 더 이상 인터뷰를 언론사들과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망자 프레임으로 넣으려고 하나 봐요? 제가 도망자인가요? 저는 증인이고 제가 할 수 있는 증인 역할은 끝난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오후 4시쯤 차에서 나와 인천공항 내부에 들어선 윤지오 씨는 대기하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내가 범죄자냐. 지금 장난하냐? 지금 뭐 하냐"라며 강한 불만을 털어놨다. 

'왜 출국하느냐'라는 취재진 질문에 "갑자기가 아니라 4월 4일부터 엄마 아프시다고 했고. 이게 증인을 대하는 태도냐"라고 지적했다. 

전날 김수민 작가가 고소장을 제출한 것에 대해선 "당연히 맞고소 하겠다. 죄가 없다"고 밝혔다. 

윤 씨는 경호원과 함께 입국심사대로 향하며 "안에 들어가면 촬영이 불가능하다. 지금까지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한 뒤 개인 방송을 종료했다.

앞서 박훈 변호사는 전날(23일) 서울지방경찰청 민원실을 통해 윤지오와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김수민 작가를 대리해 고소장을 접수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오후 4시 서울경찰청 민원실 앞에서 김대오 기자와 함께 윤지오 씨 고소와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회견에서 박훈 변호사는 "저는 오늘 김수민씨를 대리하여 윤지오씨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모욕' 혐의로 고소 했다.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변호사는 또 "윤지오씨에 대한 출국 금지를 요청한다"면서 "윤 씨는 고소장 접수 시점인 오후 4시부터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24일 윤지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뭔가 단단히 착각하시는데 제가 범죄자입니까? 출국금지? 기가 차네요"라면서 "언제는 한국을 떠나라더니 이제는 또 왜 가냐고요? 증인으로 상 받은 것도 보도도 제대로 안 하시며 저를 모함하는 기사를 쏟아낸다"라면서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윤지오는 "엄마의 건강이 최우선이다. 제가 어디에 있든 중요한 것은 안전이고 지금의 대한민국이 안전이 보장돼 보이냐"며 반문했다.

윤 씨와 김 작가가 장자연 사건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장자연 문건을 최초 보도한 김대오 기자가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다.

김대오 기자는 윤지오 씨에 대한 고소장을 박훈 변호사와 함께 접수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고 장자연이 남긴 문건에서 40~50명의 이름을 봤다는 윤지오의 주장에 대해 김 기자는 "해당 문건에는 일목요연한 리스트가 없다"면서 "문건에 이름이 적힌 사람 수는 6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윤지오 씨가 '13번째 증언'에 기술한 장자연 문건 관련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고 지적했다. 

윤 씨가 책에서 밝힌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에 대해 김 기자는 "목숨을 걸고 말한다. 이런 일목요연한 리스트는 (장자연 문건) 원본 속에 없었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윤지오가 '원본과 사본을 다 봤다. 차 안에서 봤다'는 건 설명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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