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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내홍 엎친 데 덮친 격
  • 최갑수 기자
  • 승인 2019.05.2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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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굳은 표정으로 참석해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갑수 기자 = 손학규 대표의 거취를 둘러싸고 내홍을 겪고 있는 바른미래당이 허위 여론조사 논란까지 불러지며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모양새다.

앞서 오신환 원내대표는 사무총장 재직 시절 연구원의 허위 여론조사 의혹에 대해 내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연구원이 계약을 맺은 A사가 총 3차례 여론조사를 시행하기로 했음에도 2차례나 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

회당 2200만원으로 책정된 연구비는 A사에 그대로 집행됐다. 박태순 연구원 부원장이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최고위원은 20일 "당내 여론조사 비위 정황이 한 언론에 구체적으로 보도됐다"며 "진상조사특별위원회 설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고위원으로서 당내 감사가 진행됐다는 사실도 최근에 인지했다. 감사가 있었다면 그 내용을 백일하에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문제가 된 여론조사 업체와 대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손 대표·현 지도부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인물"이라고 손 대표를 정면 공격했다.

그러면서 "총 4400만원의 허위 여론조사 비용이 적절치 않게 집행됐는데 정당보조금이고 국민 세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손학규 대표가 당내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 임명을 강행하면서, 당내 갈등은 극에 달한 모양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채이배 의원과 임재훈 의원을 각각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에 강행했다. 

손 대표의 이같은 결정에 바른정당계 의원들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오 원내대표는 "아침에 갑자기 안건을 상정해 날치기로 통과시키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발했다.  

결국 바른미래당의 내분이 갈 때까지 간 것 같다는 정치권 안팎의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내년 총선을 앞둔 바른미래당은 오신환 원내대표의 선출과 함께 내홍은 격화될 전망이다.

최갑수 기자  focusgw@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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