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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유증기유출' 늦장신고 정황, 환자 650명으로 확대
  • 최봉혁 기자
  • 승인 2019.05.21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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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 내 옥외 탱크에서 유증기가 분출하고 있다.<사진=독자제공/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최봉혁 기자 = 한화토탈 충남 서산 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 당시 한화토탈이 곧바로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0일 충남도에 따르면 한화토탈 관계자는 이날 서산시청에서 열린 관계기관 회의에서 "지난 17일 오전 11시45분쯤 유증기 유출을 발견해 살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애초 소방당국이 파악한 한화토탈 서산 공장 유증기 유출 사고 발생 시각은 17일 낮 12시30분쯤이었다. 한화토탈은 인근 지역에 대한 작업 중지를 요청한 뒤 외벽에 물을 뿌리는 등 자체 대처한 뒤 이 시각 서산소방서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 1시30분쯤 서산시와 주민들에게 유증기 유출 관련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화학물질 관리법에 따르면 화학 사고가 발생할 경우 관할 지방자치단체나 소방관서에 즉시 신고하게 돼 있다. 

한화토탈 측은 "소화 폼을 주입해 폭발은 막았지만, 유해 물질이 외부로 유출됐다"며, "외부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번 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노동자와 주민은 지금까지 650명까지 늘어났으며 대부분의 환자들은 어지럼증과 구토, 안구 통증 등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과 함께 신고 지연 등 화학물질 관리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는지 등을 조사한 뒤 대기와 수질 배출 수준 등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위반 사항이 있으면 행정처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봉혁 기자  fdn7500@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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