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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조세형 '좀도둑'으로 전락…16번째 구속
  • 이현석 기자
  • 승인 2019.06.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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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형씨 /자료사진=연합뉴스

(서울=포커스데일리) 이현석 기자 = 이른바 대도(大盜)로 이름을 알렸던 조세형(81)씨가 좀도둑으로 전락했다.

그의 나이가 어언 80대에 이르고 보니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옛말이 그를 두고 지칭한는 듯 하다.

그가 훔친 금액도 이번엔 불과 몇만원에 불과하다. 대도란 그의 별칭을 무색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11일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조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지난 1일 오후 9시쯤 서울 광진구 한 다세대주택 창문을 뜯고 침입해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다.

1970∼1980년대 사회 고위층의 집을 털어 '대도', '의적' 등 별명을 얻은 조씨는 전북 전주에서 부모 없이 성장해 초등학생 때 친구들과 숟가락을 훔치는 것으로 범행을 시작했다. 

조씨는 30~40대이던 1970∼1980년대 본격적으로 범행에 뛰어들었다. 조씨는 당시 부총리, 자동차·화장품 회사 사장, 병원장 등 고관과 재벌 총수 등이 그의 범행 대상이었다.  

부유층·고위층에 대한 반감이 상당한 당시 상황에서 그가 훔친 재물의 일부를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는 소문이 전해지며 그는 '대도'와 함께 '의적'으로까지 불렸다.

이후 조씨는 수차례 경찰에 체포됐다가, 1983년 4월 자신이 갇힌 법원 구치감에서 탈출하면서 또한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긴 수감생활을 겪었다.

이후 그는 목사 안수를 받아 목사가 됐다. 선교단체를 설립해 봉사하고, 사업가와도 결혼하며 제대로된 생활을 이어가는 듯 했다.  

조씨는 2001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주택 3곳을 털다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2010년 5월엔 장물 알선 혐의, 2013년엔 서울 강남의 고급 빌라에서 절도를 하다가 붙잡혔다.  

조씨는 이번 구속으로 80대 노령에도 불구하고 16번째 수감생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현석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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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000 2019-06-13 20:11:44

    도둑놈은 인상이 도둑놈 처럼 생겼기 때문 제버릇 개 못준다 평생도둑놈은 도둑놈이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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