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HOME 전국 울산
[인터뷰] 서진석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감동경영 위해선 직우너들 능력 배가와 마인드 개선 필요”
  • 전용모
  • 승인 2017.05.30 16:56
  • 댓글 0
   
▲ 서진석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 이사장은 "직원들의 마인드를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포커스데일리] “시민(고객)에 대한 감동경여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선 공단(공기업)직원들의 능력배가와 저극적 행동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천을 위해 친철과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행정을 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마인드를 변화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시 남구도시관리공단 서진석(58.임기3년)신임이사장의 고객감동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말이다.

 서 이사장은 무엇보다도 직원들이 중앙정부 등에서 실시하는 교육에 많이 참여 할 것을 독려하고 있다. 교육을 통해 수동적이고 시키는 일만하는 마인드를 스스로 바꿔나가는 것이 바로 직원들이 살길이라는 생각에서다. 공단에는 110명의 정직원과 80명의 기간제 직원들이 있다.

 ◆과감한 개혁의지 실천…관용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

그는 공단이 퇴직한 고위공무원들이 머무는 자리라는 인식을 없애기 위해 몸소 관용차 대신 자신의 승용차와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며 과감한 개혁의지를 다짐했다.

또 4년간 울산시 감사실 근무 경험을 살려 ‘투명경영’을 표방하고 나섰다.

“자신이 맡은 자리에서 바르게 해야 한다”는 신념이 그간 36년간의 공직자로서 떳떳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버팀목이 돼왔다고.

모범공무원으로서 국무총리표창과 지방재정발전 유공으로 받은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이 이를 대변해준다.

서진석 이사장은 1958년 울산출신으로 1980년부터 공직생활을 시작해 울산시와 남구의 주요 부서를 두루 거쳤다.

 ◆‘장생포는 고래가 없다면 죽은 도시’

 남구의 기획예산실장, 고래관광개발과장, 교통행정과장, 재난관리과장, 신정3동장 등 공단위탁업무과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한 경험이 장점으로 꼽힌다.

 그의 이러한 경험은 교통체육환경 관련 사업 등 행정적인 부분이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남구도시관리공단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갈 적임자이며 서동욱 남구청장과도 코드가 잘 맞는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유다.

“장생포는 고래가 없다면 죽은 도시와 다름없습니다.” 환경단체는 반대하고 있지만 고래가 있어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고 지역경제도 산다며 고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 "장생포는 고래가 없다면 죽은도시"라고 강조하는 서진석 이사장.

 ◆‘성실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자녀들에게 교육

 서 이사장은 부친 친구의 딸과 선을 보고 결혼한 세 살 터울의 아내(전미숙 여사)와의 사이에 2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딸은 출가했고 아들은 서울의 한 제약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자녀들에게 늘 “성실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들려줬다.

여기에 아내에 대한 그의 마음 한 켠은 믈 미안하면서도 고마움을 간직하고 있다.

“박봉인 공무원의 아내로서 일에 파묻혀사는 나를 이해해주고 아내와 엄마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준 집사람이 있었기에 제가 마음 놓고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었으니까요.”

그래서일까. 서 이사장은 자주 빨래도 널어주고 청소도 해주며 가사 일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몇 점짜리 남편이냐’는 질문에 ‘60점’이라고 웃음으로 대신한다.

그는 아내와 등산을 하며 부부의 정을 쌓아가고 있다. 이것이 헬스와 함께 그의 건강비결이다.

소주 1병의 주량에 직원들과 노래방을 갈 때면 조용필의 ‘어제 오늘 그리고’를 즐겨부르는 낭만파이기도.

◆34년간 친구부부들과 이연이어가…부모님 찾아뵙기도 실천

 ‘지금까지 살면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반기는 표정이었다.

“1984년 때 만난 친구3명(합천, 김해, 남해출신)과 34년간 변함없이 의이를 지키며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게 제 보물과도 마찬가지입니다.”

현재 울산에서 근무하는 이영권 신정2동장, 김길수 삼호동장, 이명석 병영2동장이 그들이다.

이들 부부는 뜻 깊은 일이 없을까 고민하다 ‘부모님 찾아뵙기’를 약속하고 실천했다. 아내는 음식을 준비하고 친구 부모님에게 용돈도드리고 살갑게 자식노릇도 해 왔다고. 이제 한 친구의 부모만 남아있어 마음이 아련하다고 말한다.

“나중에 퇴직 후 자연 속에 묻혀 살고 싶습니다. 이제는 뭔가를 이룬다는 것보다는 비우고 정리하며 살아야 하지 않을 까요.”

전용모  jym1962@naver.com

<저작권자 © 포커스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용모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