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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에 설정 스님 선출…자승 스님 이어 4년 임기
  • 이지현 기자
  • 승인 2017.10.12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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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조계종 총무원장 선거에서 제 35대 총무원장에 당선된 설정 스님이 고불 의식이 끝난 뒤 자승 스님을 만나기 위해 총무원장실로 이동하던 중 지지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35대 총무원장으로 설정(75·수덕사 방장) 스님이 선출됐다. 

조계종은 12일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치러진 총무원장 선거에서 기호1번 설정 스님이 총 319표 가운데 234표를 얻어 차기 총무원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당초 설정·수불·혜총·원학 스님이 후보자로 등록했지만 지난 7일 원학 스님이, 선거 직전인 11일에는 혜총 스님이 자진사퇴해 설정 스님과 수불(64·안국선원장) 스님과의 양강 대결로 치러졌다.

설정 스님은 수덕사에서 출가해 해인사 강원을 거쳐 봉암사와 상원사 등 제방선방에서 수행했다. 1994년 종단 개혁 당시 입법부의 수장인 중앙종회의장을 맡았으며 2009년 8월 덕숭총림 제4대 방장으로 추대됐다. 2011년 대종사 법계 품수에 이어 올해 4월에는 조계종 원로의원으로 선출됐다. 

한편, 조계종의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는 오는 18일 회의를 열고 당선인의 총무원장 인준 여부를 논의한다.

당선인은 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퇴임하는 오는 30일 지휘권을 넘겨받아 임기 4년의 총무원장직에 취임한다.

조계종 총무원장은 한국 불교의 최대 종단인 조계종의 행정을 총괄한다. 전국 사찰 3100여곳에 대한 주지 임명권, 1만3000여명의 스님 인사권과 1년에 530억원이 넘는 예산 집행권과 종단 소속 사찰의 재산 감독 및 처분 승인권을 가진다.
 

이지현 기자  jihlee12@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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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총무원장#설정#자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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