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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개헌 가이드라인 제시…박차 가하는 민주당
  • 김도형 기자
  • 승인 2018.01.1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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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8.1.12 /더불어민주당

(서울=포커스데일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개헌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면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연일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문 대통령이 2월 중에는 국회에서 개헌안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힌 만큼 민주당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추미애 대표는 12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대선 당시 각 당 후보들의 공약을 언급하면서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압박했다. 한국당은 대선 당시 약속했던 지방선거 동시 개헌을 파기하고 연내 개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추 대표는 "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민과의 개헌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강력히 피력했다"며 "6월 지선과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에 실시하자는 약속은 지난 대선 후보들 모두의 공약이자 국민과의 엄중한 약속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당시의 대선 후보들이 지금 정계를 은퇴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모두 각 당의 현직 대표로 있는 상황"이라며 "당연히 국민의 개헌에 대한 기대는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대선에 출마했던 홍준표·안철수·유승민 모두 대표로서 당을 이끌고 있는 상황 임을 지적한 것이다. 

그는 "지금 야당은 개헌 약속을 지키기 위한 성실한 노력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그 대신 30년 만의 개헌에 대한 국민적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낡아빠진 색깔공세를 펼치는데 여념이 없다"며 "우리나라가 언제까지 색깔론의 희생양이 돼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을 겨냥해선 "끝내 개헌 저지 세력이 되겠다면 민심 거역 세력이 되는 것이고, 시대 역행 세력이 되겠다는 것"이라면서 "이제라도 국회의 개헌 논의에 적극 임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라고 강조했다. 

우원식 원내대표 역시 "다음 주 월요일엔 개헌정개특위 전체회의가 열릴 예정이다. 출발이 한 주 늦어진 만큼, 양 특위가 개헌과 개혁으로 더욱 힘차게 달려 나가야 한다"며 "우리 당 특위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중량감과 개혁성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주실 것으로 기대가 되며, 원내지도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이 개헌의 적기 임은 국민의 뜻으로써 민의의 중심인 국회의 책임과 역할에 따른 의무가 있음을 잊지 말고, 국회가 주체적으로 개헌 약속을 지킬 수 있길 기대하며 야당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편 국회는 지난 10일 개헌·정개특위 위원 명단을 최종 확정했다. 민주당에선 박병석 김상희 이인영 김경협 박완주 윤관석 김종민 박주민 정춘숙 최인호 의원 등 10인이, 한국당에선 위원장을 맡게 된 김재경 의원을 비롯해 나경원 안상수 이종구 황영철 김진태 주광덕 정종섭 정태옥 김성태(비례) 의원이 선정됐다. 

국민의당에선 주승용 김관영 이태규 의원, 바른정당에서 지상욱 의원, 정의당에서 심상정 의원이 참여한다. 개헌·정개특위의 활동기한은 오는 6월 말까지다. 

김도형 기자  namuui@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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