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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MB 집사 김백준 등 압수수색…국정원 자금 수수 의혹
  • 남기창 기자
  • 승인 2018.01.1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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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전 대통령.<사진=이명박 페이스북 갈무리>

(서울=포커스데일리) 검찰이 1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집사로 알려진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 자택을 압수 수색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검찰의 압수 수색은 김백준 전 기획관를 비롯,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지낸 김진모, 김희중 전 부속실장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이 국정원 자금을 불법적으로 받은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이 국정원 자금을 개인적으로 썼다는 혐의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일부 자금이 당시 청와대 관계자들에게 불법적으로 전달된 단서를 포착해 그동안 수사를 벌였으며 증거 확보를 위해 오늘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검찰은 원세훈 전 원장이 현직 시절 20억 원 규모의 국정원 자금을 빼돌린 혐의를 발견해 조사를 벌여왔다.

'MB 집사'로 알려진 김백준 전 기획관은 2008년 이명박 정부 출범 때부터 2011년 말까지 청와대 안살림을 책임지는 총무비서관을 지냈다. 

김희중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을 1997년 국회의원 시절부터 서울시장·대통령 시절 바로 옆에서 보좌해 '영원한 엠비 비서관'이라고 불린다. 

김진모 전 지검장 역시 '엠비 맨'으로 불리며 2009년 9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청와대 민정2비서관을 지냈다. 

이 세 사람과 원 전 원장, 이 전 대통령의 관계를 고려할 때 이번 수사가 이 전 대통령을 정조준하고 있다는 분석들이 나온다.

박근혜 정부 청와대의 국정원 특활비 수수 사건과 흐름이 비슷하다는 점에서 수사 상황에 따라 이 전 대통령에 대한 직접 소환 조사도 불가피해 보인다.

남기창 기자  nkc1@ifocu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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