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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물가는 상승 압력

OECD,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 하향…물가는 상승 압력
  • Published3월 28, 202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낮추고 물가 상승률 전망은 높이면서, 대외 변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강조됐다.

성장률 전망 1.7%로 하향 조정

경제협력개발기구는 최근 발표한 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한국의 올해 경제 성장률을 1.7%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전망치(2.1%)보다 0.4%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이번 전망치는 한국 정부와 한국은행이 제시한 2.0% 전망은 물론, 한국개발연구원국제통화기금의 1.9% 전망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한국 경제는 수출 중심 구조와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만큼, 외부 환경 변화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번 하향 조정 역시 이러한 구조적 특성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중동 리스크와 에너지 부담

전쟁 장기화 시 생산 차질 우려

OECD는 보고서에서 한국을 포함한 일부 아시아 국가들이 중동 지역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점을 지적했다. 특히 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원유 및 가스 공급 차질이 발생해 산업 생산 활동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은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고 있어 국제 유가 변동에 따른 영향이 크다. 제조업과 반도체, 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역시 에너지 비용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구조다.

이러한 상황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물가 상승률 2.7%로 상향

OECD는 올해 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2.7%로 제시했다. 이는 기존 전망보다 0.9%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공급 불안이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물류비 및 생산비 증가로 이어지면서 전반적인 가격 상승 압력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한국에서도 공공요금과 생활 물가 상승에 대한 체감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이러한 전망은 서민 경제 부담 증가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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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일시적 외부 충격…기초체력 견고”

기획재정부는 이번 OECD 전망과 관련해 성장률 하향과 물가 상승 전망이 외부 충격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평가했다.

정부는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 즉 기초 체력은 여전히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수출 회복세와 내수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유연하게 운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결론

OECD의 이번 전망은 한국 경제가 여전히 외부 변수에 크게 영향을 받는 구조임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 성장 둔화와 물가 상승이라는 이중 부담 속에서도, 에너지 수급 안정과 대외 리스크 관리가 향후 경제 흐름을 좌우할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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