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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훈, 고관절 부상 딛고 PGA 투어 복귀…코그니전트 클래식 출전

이경훈, 고관절 부상 딛고 PGA 투어 복귀…코그니전트 클래식 출전
  • Published2월 24, 2026

고관절 부상으로 장기간 전열에서 이탈했던 이경훈이 약 1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정규 투어에 복귀한다. 한국 남자 골프의 꾸준한 PGA 투어 우승 경험자로 꼽히는 이경훈의 복귀는 국내 골프 팬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약 11개월 만의 PGA 투어 복귀

24일 발표된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이경훈은 오는 26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코그니전트 클래식에 출전한다.

대회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1·7천223야드)에서 열리며, 총상금은 960만 달러(약 128억 원) 규모다.

이경훈이 PGA 투어 정규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휴스턴 오픈 1라운드 이후 약 11개월 만이다. 당시 그는 고관절 통증으로 1라운드 종료 후 기권했고, 이후 재활과 회복에 집중해왔다.

이경훈은 PGA 투어에서 2021년과 2022년 각각 1승씩을 기록하며 한국 선수 중에서도 안정적인 경쟁력을 보여온 선수다. 그러나 고관절 부상 여파로 2025시즌에는 정상적인 일정 소화가 어려웠다.

부상 전 마지막 흐름도 좋지 않았다. 지난해 2월 피닉스 오픈 공동 67위 이후 5개 대회 연속 컷 탈락하며 부진을 겪었다.

콘페리 투어 거쳐 실전 감각 회복

이경훈은 이달 초 PGA 2부 투어인 콘페리 투어 대회에 두 차례 출전해 공동 32위와 컷 탈락을 기록했다. 성적 자체는 두드러지지 않았지만, 정규 투어 복귀를 위한 실전 감각 점검에 의미를 뒀다.

이번 대회는 그에게 좋은 기억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대회 명칭이 변경되기 전인 2024년(당시 혼다 클래식) 공동 4위에 오르며 상위권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컷 탈락하며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김주형·김성현 출전…김시우·임성재는 불참

이번 대회에는 이경훈 외에도 김주형김성현이 함께 출전해 한국 선수들의 동반 활약이 기대된다.

반면 올해 PGA 투어에서 준우승과 3위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김시우와 2020년 이 대회 우승자인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해외 주요 선수로는 LIV 골프에서 돌아온 메이저 챔피언 브룩스 켑카, 지난해 우승자 조 하이스미스, 그리고 최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제이컵 브리지먼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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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어 트랩’으로 유명한 난코스

이번 대회가 열리는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는 특히 15번부터 17번 홀까지 이어지는 구간이 ‘베어 트랩(Bear Trap)’으로 불리며 악명 높다.

이 코스는 ‘골든 베어’라는 별명을 가진 골프 전설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했다. 해당 구간은 파3, 파4, 파3 구성으로 돼 있으며, 정교한 샷과 강한 멘탈을 동시에 요구한다.

지난해 대회에서도 공동 7위를 달리던 테일러 몽고메리가 15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뜨리며 7타를 기록했고, 이후 16번 홀에서도 다시 7타를 치면서 공동 25위로 순위가 급락했다.

올해는 코스 길이가 지난해보다 약 100야드 늘어나 선수들에게 더욱 까다로운 조건이 될 전망이다.

재도약 노리는 이경훈, 시즌 분수령 될까

이번 코그니전트 클래식은 이경훈에게 단순한 복귀전을 넘어 향후 시즌 흐름을 좌우할 중요한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상에서 회복한 뒤 첫 PGA 투어 정규 대회인 만큼 경기력 회복 여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상위권 경쟁에 다시 합류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국 남자 골프의 PGA 투어 경쟁력 유지라는 측면에서도 이경훈의 복귀 성적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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