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컴퓨텍스 2026서 차세대 그래픽 기술 ‘DLSS 4.5’ 공개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인 컴퓨텍스 2026에서 엔비디아는 차세대 GeForce RTX 50 시리즈와 새로운 그래픽 기술 ‘DLSS 4.5 레이 재구성(Ray Reconstruction)’을 공개하며 차세대 게이밍 및 AI PC 시장 전략을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고주사율 게이밍 환경과 AI 기반 렌더링 기술을 결합해 차세대 PC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방향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엔비디아는 1440p 해상도에서 100FPS 이상의 AAA급 게임 구동 성능을 지원하는 ‘RTX Spark’ 슈퍼칩과 최대 100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G-Sync 디스플레이 기술을 함께 선보이며 고성능 게이밍 경험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AI PC 시대 겨냥한 ‘RTX Spark’ 공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차세대 윈도우 환경 구축
엔비디아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개인 AI 에이전트 실행에 특화된 슈퍼칩 ‘RTX Spark’를 공개했다. RTX Spark는 CPU와 GPU를 통합한 구조를 기반으로 최대 128GB 통합 메모리를 제공하며, 고성능 AI 연산과 콘텐츠 제작 환경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게이머 입장에서는 고사양 AAA 게임을 1440p 환경에서 100FPS 이상으로 안정적으로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동시에 크리에이터 시장도 겨냥했다. 90GB를 초과하는 대규모 3D 장면 렌더링과 12K 영상 편집, 4K 영상 제작 작업을 지원하며, Adobe Photoshop과 Premiere 역시 RTX Spark 환경에 맞춰 최적화됐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새 플랫폼에서는 기존 대비 최대 2배 수준의 성능 향상이 가능하다.
하반기부터 주요 제조사 통해 출시 예정
RTX Spark 기반 제품은 올가을부터 ASUS, Dell, HP, Lenovo, Microsoft Surface, MSI 등을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Acer와 GIGABYTE 제품군도 이후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업계에서는 AI 연산 기능과 고성능 그래픽 처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통합형 플랫폼이 향후 프리미엄 노트북 시장의 주요 흐름이 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발열과 전력 효율 개선이 중요한 국내 슬림형 노트북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DLSS 4.5 공개… 실시간 레이 트레이싱 품질 강화
프레임 안정성과 화질 동시 개선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된 그래픽 기술 분야에서는 ‘DLSS 4.5 레이 재구성’이 공개됐다. 오는 8월 출시 예정인 DLSS 4.5는 2세대 슈퍼 해상도 트랜스포머 모델과 동적 멀티 프레임 생성 기술을 결합해 레이 트레이싱 및 패스 트레이싱 기반 게임의 그래픽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엔비디아는 새 기술을 통해 노이즈 제거 효율과 프레임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특징은 다음과 같다.
향상된 노이즈 제거 성능
기존 모델과 유사한 연산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컴퓨팅 성능은 35% 향상됐다. 동시에 처리 가능한 파라미터 수는 20% 증가했다.
공간 인식 능력 강화
게임 엔진의 픽셀 샘플링과 모션 데이터를 활용해 조명 정확도를 높이고 움직임 표현 품질을 개선했다.
실제 화면에 가까운 이미지 재구성
대폭 확장된 데이터셋을 기반으로 학습해 현실감 높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자 세부 조정 기능 지원
시간 축 누적(Temporal Accumulation) 설정을 세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게임 개발자가 보다 정교한 그래픽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이번 기술은 게임뿐 아니라 3D 제작 툴인 ‘Blender Cycles’에도 적용된다. 올가을 예정된 Blender 5.3 업데이트와 함께 실시간 렌더링 효율을 극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RTX 생태계 1000개 돌파… 신규 지원 게임 확대
DLSS 4.5 지원 타이틀 11종 추가
엔비디아는 2018년 GeForce RTX 2080 출시 이후 구축해 온 RTX 생태계가 1000개 이상의 게임과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DLSS 4.5 지원이 확정된 신규 게임은 다음과 같다.
- Marvel Rivals
- Phantom Blade Zero
- Naraka: Bladepoint
- Gothic 1 Remake
- Backroom: Escape Together
- Cinder
- Duet Night Abyss
- Hell Let Rouge: Vietnam
- Honeycomb: The World Beyond
- Squad
- Yan Yun
게임 업계에서는 차세대 그래픽 기술 도입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DLSS 기반 최적화가 사실상 주요 AAA 게임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RTX 50 시리즈 기반 차세대 하드웨어 확대
고주사율 OLED 게이밍 모니터도 공개
엔비디아 주요 파트너사들은 GeForce RTX 50 시리즈 기반 차세대 하드웨어 라인업도 함께 공개했다.
그래픽카드 부문에서는 ASUS와 GIGABYTE의 신규 RTX 50 시리즈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며, 게이밍 노트북 시장에서는 최대 GeForce RTX 5090 Laptop GPU를 탑재한 제품군이 등장할 전망이다.
소형 데스크톱 부문에서는 RTX 5080과 RTX 5090 기반 시스템이 준비되고 있으며,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는 최대 540Hz와 1000Hz 모드를 지원하는 G-Sync 호환 OLED 게이밍 모니터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e스포츠와 고주사율 게임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한국 PC방 및 게이밍 시장에서도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 확대가 예상된다.
AI 개발 환경 및 게임 개발 지원 강화
엔비디아는 GeForce RTX, RTX Spark, DGX 등 자사 AI 제품군 전반에 걸쳐 실행 속도와 보안성을 강화하는 업데이트도 진행했다고 밝혔다.
Windows 환경에 NVIDIA OpenShell을 통합해 자율형 AI 에이전트를 보다 안전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요 추론 최적화 기술을 통해 llama.cpp에서는 최대 2배, vLLM에서는 최대 2.6배의 성능 향상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멀티 GPU 최적화 기능을 함께 사용할 경우 추가적으로 최대 2배 수준의 성능 개선도 가능하다.
게임 개발자를 위한 지원도 확대된다. Unreal Engine 5 기반 플러그인 형태로 제공되는 DLSS 4.5는 Streamline 기반 구조를 활용해 레이 재구성 기능 등을 보다 쉽게 통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엔비디아는 글로벌 이용자 환경에 맞춰 NVIDIA ACE의 다국어 AI NPC 기능을 강화했으며, 안정성이 개선된 Unreal Engine 5.7.4 기반 NvRTX 업데이트 버전도 배포하기 시작했다.
고성능·저발열 노트북 시대 본격화
이번 컴퓨텍스 2026 발표는 단순한 그래픽카드 공개를 넘어 AI와 게이밍, 콘텐츠 제작 환경을 하나로 통합하는 차세대 PC 플랫폼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CPU와 GPU를 통합한 RTX Spark 플랫폼은 슬림형 노트북에서도 고성능 AI 연산과 고사양 게임 구동을 동시에 가능하게 하면서, 향후 프리미엄 PC 시장 경쟁 구도를 크게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Jae-yoon Ryu는 Ulsanfocus.com의 필진으로, 국내외 주요 뉴스와 정치, 경제, 기술, 스포츠, 문화·연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소식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이해하기 쉬운 보도를 바탕으로 시의성 있는 이슈를 다루며, 독자들의 일상과 지역사회에 관련된 이야기를 균형 있게 전하는 데 집중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정보와 유용한 관점을 제공하여 독자들이 현재의 흐름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