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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판단하고 로봇이 실행…자율제조 ‘완성형 모델’ 제시하는 미라콤아이앤씨

AI가 판단하고 로봇이 실행…자율제조 ‘완성형 모델’ 제시하는 미라콤아이앤씨
  • Published2월 24, 2026

국내 제조업이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를 결합한 ‘자율제조’ 단계로 빠르게 전환하고 있다. 생산 설비에서 데이터는 충분히 축적됐지만, 이를 실시간 의사결정과 실행으로 연결하는 데는 여전히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스마트팩토리 전문 기업 미라콤아이앤씨가 자율 운영 체계의 구체적 구현 모델을 공개한다.

회사는 오는 3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Smart Factory + Automation World 2026(AW 2026)에 참가해 AI 기반 판단과 로봇 실행이 결합된 ‘자율제조 완성형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데이터는 충분하지만, 실행까지는 여전히 느린 제조 현장

제조 현장에서는 설비와 공정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는 속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도화된 대시보드를 통해 문제를 발견하더라도 원인 분석과 대응 방안 확정, 실제 실행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생산성 저하뿐 아니라 품질 편차, 물류 지연, 에너지 낭비 등 복합적인 비용 상승 요인이 발생한다. 특히 국내 제조업의 경우 숙련 인력 의존도가 높고, 최근 전력 비용 상승과 탄소 규제 대응 부담까지 겹치면서 ‘신속하고 정확한 실행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이후’를 겨냥한 자율제조 전략

미라콤아이앤씨는 지난 28년간 21개 산업군, 400여 개 제조기업의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자율제조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의 핵심 전략은 제조실행시스템(MES)에 축적된 데이터를 단순 기록이 아닌 ‘실행 가능한 의사결정 자원’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운영 방향을 판단하고, 로봇과 자동화 설비가 이를 즉시 실행하는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통해 생산성, 품질, 물류, 에너지, 탄소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운영하는 차세대 제조 체계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판단·실행·최적화로 이어지는 3단계 자율 운영

엔지니어링 AI: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자동화

전시 부스는 ‘엔지니어링 AI’, ‘로봇 지능’, ‘에너지 최적화’ 등 세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다.

엔지니어링 AI 존에서는 통합 생산관리 솔루션 ‘넥스플랜트 MES플러스’와 AI 기반 엔지니어링 에이전트가 소개된다. 이 시스템은 생산 데이터를 분석해 결과를 제시하는 것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방안까지 제안하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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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현장 작업자가 직접 AI 기반 의사결정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핵심이다.

또한 AI 상담봇 기반 ‘AI 컨택트 센터’도 공개된다. 상담 업무의 약 70%를 자동화하고, 상담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학습해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구조다.

로봇 지능: AI 판단을 실제 물리적 실행으로 연결

로봇 지능 구역에서는 AI의 판단을 실제 작업으로 수행하는 자동화 기술이 시연된다.

무인운반차(AGV) 제어 시스템을 기반으로 자율이동로봇(AMR)과 자율이동조작로봇(AMMR)을 통합 제어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이 시스템은 다양한 종류의 로봇을 실시간으로 제어해 물류 흐름을 최적화하고, 생산 설비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자율제조의 핵심은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실제 생산과 물류 실행까지 연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최적화: 탄소 대응까지 포함한 완전한 자율제조

마지막 단계는 에너지와 탄소 관리다.

공장에너지관리시스템(FEMS)을 기반으로 설비별 에너지 소비를 분석하고 최적 제어 전략을 제시한다. 또한 탄소 배출량 추적과 보고, 인증 관리 기능도 MES와 연계해 제공한다.

이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에서 중요해진 탄소 규제 대응과 ESG 경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이다.

“AI·로봇·에너지 통합이 자율제조의 핵심”

미라콤아이앤씨는 이번 전시에서 단일 제품이 아닌 ‘운영 체계 전체’를 강조한다. 데이터 분석, 로봇 자동화, 에너지 관리가 하나의 시스템으로 연결될 때 자율제조의 실질적 효과가 나타난다는 판단 때문이다.

회사 측은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시연과 함께 제조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부대 행사인 ‘AI 자율제조 혁신 컨퍼런스’에서 로봇 기반 물류 자동화에서 AI 자율 운영으로 진화하는 방향을 공유한다.

제조업 경쟁력, ‘자율 운영 능력’에 달렸다

AI와 로봇이 결합된 자율제조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제조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는 단계로 평가된다. 특히 인력 부족, 비용 상승, 탄소 규제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국내 제조업에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라콤아이앤씨의 이번 전시는 데이터 기반 판단과 자동 실행, 에너지 최적화까지 통합된 자율제조의 현실적 구현 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향후 자율 운영 체계가 제조 경쟁력의 핵심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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